중국 내 탈북자 7명이 오늘 오후 베이징의 한국 국제학교에 진입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일부는 중국 공안에 연행됐습니다.

한국의 `연합뉴스'가 현지 목격자들의 말을 빌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오늘 오후 3시께 탈북자로 보이는 20대 초반의 남녀 4명이 베이징 차오양구 왕징의 한국 국제학교에 진입했습니다.

이들 4명에 이어 또다른 20대 초반의 여성 3명이 추가로 진입을 시도하다 교사들이 저지하자 학교 밖으로 되돌아 나갔습니다.

학교에 진입했던 4명은 화장실에 숨어 있다 곧바로 출동한 공안에 쫓겨 5층 옥상으로 달아났지만 학교 안에까지 진입한 중국 공안에 의해 모두 붙잡혀 연행됐습니다.

중국 공안들은 탈북자 진입 소식을 듣고 달려온 한국대사관 소속 영사들에게 "이 곳은 한국 땅이 아니라 중국 땅"이라며 현장 접근을 막았다고 연합뉴스는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대사관의 영사는 '중국 공안이 한국 영사까지 무시하고 한국 국제학교에 진입해 탈북자를 잡아간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