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중부 유럽과 동유럽 등 옛 소련방 국가들에서는 수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엔 아동기금 UNICEF은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노동력이 경제성장의 발목을 잡고, 이런 나라들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아동기금 UNICEF가 발표한 새 보고서는, 옛 소련방 국가들이 공산주의에서 자본주의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교육제도가 주요 재난의 하나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는 이런 국가들은 공산주의 치하에서 보통교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합니다.

유엔아동기금은 현재 이 지역에서 1천4백여 만명의 어린이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여기에는 초등학교를 중도에 그만 둔 2백50만 명의 어린이들이 포함됩니다. 보고서는 그루지야와 몰도바, 타지키스탄의 경우 아동 취학률이 낮아 2014년까지 보편적 초등교육인 ‘유엔 밀레니엄 개발목표’를 달성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유엔 밀레니엄 개발목표의 필립 테스터 조정관은 부유한 집안의 어린이일수록 공교육 체제에서 더 많은 교육의 혜택을 받고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테스터 조정관은 이런 나라의 학교들 대부분이 공식적으로는 무료임에도, 가난한 어린이들은 그런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테스터 조정관은 과거 무상으로 제공되던 학교급식과 학교보건, 통학버스 같은 많은 서비스들이 민주화 이후 모두 없어졌다며, 사실상 이런 것들이 적지 않은 숨은 비용이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테스터 조정관은 가난한 가정은 이런 숨은 비용을 감당할 수가 없다고 말합니다. 또 대부분의 학교들이 주로 부유한 사람들이 사는 도시지역에 건설되고 가난한 사람들이 사는 농촌지역은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유엔아동기금의 마리아 칼리비스 중동부 유럽 담당 국장은 1천4백만 명의 어린이들이 아무런 교육도 받지 못한 채 노동인구로 유입되고 있다며, 이 지역은 청년실업률이 중동 다음으로 2위라고 말합니다.

칼리비스 국장은 청년 인구는 분명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는 자산이며, 세계적으로 경쟁할 수 있는 경제를 성장시키는 동력이라며, 하지만 각국은 점점 값싼 노동력보다는 숙련되고 필요한 능력을 갖춘 노동력을 통해 경제의 경쟁력을 달성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유엔아동기금은 장애아동과 마찬가지로 소수부족, 특히 집시 소년들이 교육에서 차별대우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층계급에서는 학교 취학률이 남자 아이보다 여자 아이들이 더 낮습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이 지역에서 고등교육을 받는 여자들이 남자보다 더 많다고 말합니다.

이 보고서는 각국 정부가 교육비 지출을 현행 국내총생산의 3% 미만에서 최소한 6% 수준으로 늘릴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

A new report finds millions of children in Central and Eastern Europe and countries of the former Soviet Union are missing out on education. The U.N. Children's Fund warns a large uneducated labor force will hamper economic growth and make these countries less competitive in the global marketplace. Lisa Schlein reports for VOA from Geneva where the report was launched.

The report cites the educational system as one of the big casualties of the transition from communism to capitalism in the countries of the former Soviet Union. It says these countries enjoyed universal education under communism, but that now has changed.

UNICEF reports more than 14 million children across the region are not in school. This includes 2.5 million children who have dropped out of primary school. It says attendance rates in Georgia, Moldova and Tajikistan are so low these countries are unlikely to meet the U.N. Millennium Development Goal of universal primary education by 2014.

Coordinator of the study, Philippe Testor, says children of wealthier, more educated families benefit from the public education system. But, he says the poorer children do not, even though schools in most of these countries are officially free.

"But, a number of educational services that in the past were provided free to the families-school meals, school health, transportation-all these services have been cut down since the transition. And, they actually form a basket of hidden costs," he said.

Testor says poor families cannot afford these hidden costs. He also notes most schools are built in urban areas where richer people are likely to live and not in the poor rural communities.

UNICEF Regional Director for Central and Eastern Europe Maria Calivis says every year more than 14 million children enter the workforce without any formal education. She says this region is second only to the Middle East in terms of youth unemployment.

"The young population is definitely an asset to promote the economy," she said. "It is an engine behind also promoting an economy that is trying to compete globally. Rather than on cheap labor, more and more governments are giving priority to have their economies compete on a labor force that is skilled and that has the required competencies."

UNICEF says ethnic minorities, especially Roma children, suffer discrimination in education, as do disabled children. In the lower grades, it says fewer girls than boys go to school. But, throughout the region, it says girls outnumber boys in higher education.

The report urges governments to substantially increase the amount of money they spend on education from the current low of three percent of GDP to at least six per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