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는 자신에 대한 부패 혐의 기소 취하에 관해 아무런 약정 도 맺은 바 없으며, 현재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의 권력분점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소식은 파키스탄 대통령 선거 며칠을 앞두고 나왔으며, 부토의 파키스탄 국민당이 반정부 시위에 합세할 가능성도 제기해주고 있습니다.

현재 망명중인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는 3일, 런던에서 기자들에게 파키스탄 정부가 자신에 대한 부패 혐의 기소를 취하하기로 했다는 쉐이크 라시드 아마드 파키스탄 철도장관의 발언은 파키스탄 당국에 의해 꾸며진 역정보라고 말했습니다.

부토 여사는 총리 재직시에 관련된 부패 혐의로 기소되자 스스로 파키스탄을 떠나 해외에서 8년동안 망명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쉐이크 라시드 아마드 파키스탄 철도장관은 지난 2일, 파키스탄 내각과 여당이 오는 6일에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에서 파키스탄국민당의 지지를 얻어내기 위해 부토 전 총리를 사면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파키스탄 정부의 공식 발표나 파키스탄국민당의 확인도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부토 전 총리는 권력분점에 관한 수개월간에 걸친 협상이 무샤라프 대통령이 자신의 요구에 대한 시한 제시를 거부함으로써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있다고 밝혔습니다.

부토 전 총리의 요구 가운데 핵심 내용은 무샤라프 대통령이 선거 전에 군 참모총장직을 포기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부토 전 총리는 무샤라프 대통령이 군 참모총장직을 사임할 생각이 없으며, 완전한 소추 면제령도 내놓지 않고 있고, 총리의 연임제한을 철폐하지도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정한 선거를 위해 필요한 선거개혁도 하지 않고 있으며, 대통령과 총리간의 권력 균형을 이룰 준비도 안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무샤라프 장군은 지난 1999년에 군사쿠데타로 집권했으며, 그동안 민정을 회복하라는 거센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는 권력을 포기하는 것을 주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새로 임명되는 후임자에게 군 참모총장직을 넘기겠다고 약속했지만, 5년 임기의  대통령으로 재선되기 전에는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올해 장기집권에 저항한 대법원장의 해임에 실패함으로써 국민의 지지를 상당히 잃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무난히 재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법원은 3일, 무샤라프 대통령의 재선 출마에 대한 이의신청에 대한 막판 심리를 시작했습니다. 지난 주에 대법원은 비슷한 이의신청을 기각한 바 있습니다.

한편, 80여명의 야당 의원들은 2일, 무샤라프 대통령의 재선 출마가 위헌이라며 의원직을 사퇴했습니다.

부토 전 총리는 여당이 납득할만한 권력분점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자신의 파키스탄국민당이 의원직 사퇴에 합세하고 가두시위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Former Prime Minister of Pakistan Benazir Bhutto says there is no agreement on granting her amnesty from corruption charges and that power-sharing talks with Pakistan's President General Pervez Musharraf are totally stalled. The stalemate comes just days before the presidential election and, as Daniel Schearf reports from Islamabad, could lead to Bhutto's party joining protests against the government.

The exiled former Prime Minister told journalists in London on Wednesday that a minister's suggestion the government would drop corruption charges against her was "disinformation" made up by Pakistani authorities.

Ms. Bhutto has been in self-imposed exile for eight years since she was charged with corruption in connection with her time as prime minister.

Pakistan's Railways Minister, Sheikh Rashid Ahmad, said Tuesday the cabinet and ruling party are prepared to grant Ms. Bhutto amnesty to try to win her party's support in Saturday's presidential election. But, there was no official announcement of any offer nor confirmation from Ms. Bhutto's Pakistan People's Party.

Ms. Bhutto says months-long talks with General Musharraf on a power-sharing deal are now at an impasse because he refuses to give a timeline for meeting her requirements. Among them: a key demand to give up his post as head of the military before the election.

"He's not prepared to do that, he's not prepared to give a full immunity bill, he's not prepared to lift the ban on a twice elected Prime Minister, he's not prepared to bring about election reforms that are necessary for a fair election, he's not prepared to bring about a balance in the power between the presidency and the prime minister," she said. "He's prepared to say that all this will be done at some indefinite, indeterminate future time.

General Musharraf came to power in a 1999 military coup and has been under pressure to restore civilian rule. But, he appears hesitant to give up the reigns of power. He has promised to give up his military post to a newly-appointed successor, but not until after he wins reelection to another five-year term as president.

General Musharraf lost considerable public support this year because of a failed attempt to fire the chief justice of the Supreme Court for allowing challenges to his continued rule. However, he is expected to win reelection.

Pakistan's Supreme Court began last-minute hearings Wednesday on petitions challenging General Musharraf's right to run for president. The high court dismissed similar petitions last week.

On Tuesday, more than 80 opposition legislators resigned in protest against Mr. Musharraf's reelection bid, which they say is unconstitutional.

Ms. Bhutto says her party may join in the resignations and protest in the streets if the ruling party does not come up with an acceptable power-sharing de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