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 군사정부는 버마 민주주의 지도자인 아웅산 수치 여사와 만날 용의가 있다고, 버마 관영 통신이 4일 보도했습니다. 버마에서는 민주주의 운동가에 대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버마 군사정부 지도자 탄 슈웨 장군은 이브라힘 감바리 유엔 특사에게 아웅산 수치 여사를 직접 만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탄 슈웨 장군은 대신에 수치 여사가 군사정부에 대한 반대와 제재를 지지하는 입장을 포기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감바리 특사는 지난 주 랑군에서 두 사람을 모두 만났으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이에 관한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한편 3일 반 총장은 감바리 특사가 버마 군사정부에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방문이 성공적이었다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버마 현지 목격자들에 따르면 군사정부는 3일 밤 랑군을 급습해서 민주주의 운동가들을 체포했습니다. 버마 관영통신은 지난 2주간 2천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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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rma's state media says the country's military ruler is willing to meet with pro-democracy leader Aung San Suu Kyi, as the crackdown against pro-democracy activists continues.

State media reported today (Thursday) that General Than Shwe told U.N. envoy Ibrahim Gambari this week that he is willing to meet directly with the opposition leader if she gives up her support for confrontation and sanctions against the government.

Gambari, who met with both figures during his trip to Burma, is preparing to report today to U.N. Secretary-General Ban Ki-moon on last week's bloody crackdown in Rangoon.

Ban said Wednesday that Gambari delivered a strong message to the ruling generals. But the secretary-general said he could not call the trip a success.

Witnesses say the military government has rounded up more activists in night-time raids in Rangoon. State media today put the number of arrests over the past week at more than two thous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