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버마에 파견한  이브라힘 감바리 특사가 민주화 지도자 아웅산 수치 여사를 만났습니다.

버마 현지의 서방 외교관들은 감바리 특사가 이날 아웅산 수치 여사를 90분간 만나 현 사태 해결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웅산 수치 여사는 버마의 독립 영웅인 아웅산 장군의 딸로 지난 10년이상 가택 연금 상태에 있습니다. 

이에 앞서 감바리 특사는 전날 버마 군부 지도자들을 만나 이번 유혈 사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버마 군사정부는 유엔 특사의 방문에 때 맞춰 지난 29일부터 양곤 시내를 철저히 봉쇄하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또 버마 군사정권은 반정부 시위의 중심지인 양곤에 군병력을 추가로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외교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밤새 2만 명의 병력이 양곤 시내에 증강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양곤과 제2도시인 만달레이는 무장한 병력이 주요 길목마다 배치돼 상가는 거의 대부분 철시하고 도로는 행인마저 뜸한 실정입니다.

버마에서는 지난 열흘간 시위대한 버마 군사정권의 발포로  일본인 사진기자 1명을 포함해 주민 수십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버마 군사정권을 강력 비난하고 있습니다. 또 자국의 사진기자가 사망하자 일본 정부도 버마 사태에 깊은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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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lomats say a senior U.N. envoy has met with Burma's military rulers and pro-democracy leader Aung San Suu Kyi during a visit aimed at stopping a violent crackdown on anti-government protests.

They say Ibrahim Gambari met opposition leader Aung San Suu Kyi today (Sunday) for about 90 minutes at a government-run guest house in Rangoon. The Nobel Peace laureate has been under house arrest for more than a decade and is rarely granted visitors.

Gambari arrived in Burma Saturday and spent the night in the country's new administrative capital, Naypyidaw, where he met leaders of the military government. Details of his meetings have not been released.

The United Nations sent Gambari to Burma after government soldiers opened fire on thousands of monks and other pro-democracy protesters earlier in the week.

Burma's government says 10 people were killed, but witnesses say many more di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