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지구온난화 관련 유엔 회의에는 아프리카 나라들도 대거 참석했습니다. 아프리카의 과학자와 사회 지도자들은 지구 온난화 때문에 아프리카의 농업은 물론이고 개개인의 삶과 각 나라, 더 나아가 대륙 전체가 파괴되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하지만 아프리카 정부들은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매우 제한적이라는 입장입니다.

아프리카 베냉의 기상학자 마이클 보코 씨는 기후변화에 대한 유엔 연구위원회의 선임 연구원입니다. 보코 씨는 많은 연구 보고서가 기후 변화에 의한 자연재해를 경고하고 있지만, 각 정부의 대응은 실망스럽다고 말합니다.

보코 씨는 “정부 관계자들이 과학적인 연구결과를 믿지 않는 것은 문제”라면서 “아프리카도 기후 변화와 이에 따른 문제점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지만, 과학자들의 의견이 정책 결정에 반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지구의 기온은 상승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후 변화’를 ‘지구 온난화’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과학자들은 지구 온난화의 원인이 이산화탄소 배출가스 때문이며, 이로인해 더욱 극심한 가뭄과 홍수가 발생한다고 말합니다.

물론 일부 정책 결정자나 과학자, 관련 산업 종사자들은 이런 분석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대한 유엔정부간대책위원회에서는 지구 온난화 때문에 향후 수십년간 아프리카의 농작물 생산이 절반으로 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특히 일부 과학자들은 올 해 아프리카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 사태가 기후 온난화 때문에 발생했다고 지적합니다. 올 해 아프리카에서는 홍수로 수백명이 죽고 1백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또 콜레라와 말라리아 같은 질병도 환산됐습니다.

아프리카 베냉의 기상학자 마이클 보코 씨는 환경 회담에 참가한 각 국 지도자들은 지구 온난화에 대처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실제로 자국에서는 장기적으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정책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보코 씨는 “정치인들은 항상 다음 선거에서 자리를 유지하는 데 관심을 갖는다”며 “그래서 단기적인 관점의 개발 정책을 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지구 온난화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다뤄야 할 문제라는 것입니다.

한편 아프리카 세네갈의 정부 관리들은 심각한 에너지 부족에 직면한 상황에서 환경까지 고려한 해결법을 찾기에는 예산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세네갈 농촌전력개발국의 오세이누 바 국장은 그래도 정부의 환경보호 노력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세네갈은 7년전부터 각 마을에서 태양열 발전을 통해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하는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새로 설치한 태양 전지판을 도난당하는 등 문제점도 있었지만, 현재까지 40개 마을이 태양열 발전 시설을 통해 독립적으로 전력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바 국장은 정부가 태양열 발전을 원하는 마을들의 의견을 받아서 매년 계획을 세우고 있지만, 많은 마을이 외부 후원에 의존해서만 발전 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형편이라고 말했습니다.

유엔기후변화협약의 이보 데 보어 사무국장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의 85%가 기업에서 지원된다고 말합니다. 데 보어 국장은 더 나아가 각 기업이 기준치 이상으로 오염물질을 배출하면 이에 따른 에너지 보호 기금을 내는 방법을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에 따르면 오염물질을 덜 배출한 기업은 기준치 까지의 배출권리를 다른 기업에 양도할 수도 있습니다.

유엔 관계자들은 아프리카 지도자들이 가장 광범위하게 맞닥뜨린 인도적 도전은 바로 기후 변화라고 강조합니다. 기후 변화는 질병과 가난, 식량 생산, 주민 이주 등 다양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한편 24일 유엔에서 열리는 기후변화 관련 논의는 12월에 발리에서 개최되는 유엔기후변화총회에서 이어질 전망입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교토 의정서를 대체할 새로운 국제적 기후 협약 마련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5년 안에 만료되는 교토 의정서는 온실 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 마련됐으며, 160개국 이상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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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 heads of states from throughout Africa attend a U.N.-organized meeting in New York City to tackle global warming, African scientists and civil society leaders say crop production, lives, and entire villages on the continent are being destroyed because of governments' inaction. But leaders say they have few resources. Phuong Tran has more from VOA's Central and West Africa Bureau in Dakar.

Benin climatologist Michel Boko, the lead researcher for Africa on a U.N. scientific panel that studies climate change, says he is discouraged by governments not acting on scientific reports that climate change causes many of the natural disasters they face.

"If they put it in a drawer, I do what I can, but I cannot oblige them to use it if they do not believe in science, that is a problem," said Boko. "Now if it will be really used by them. Basic knowledge is available in Africa, from [the scientific] community in Africa. But there is no connection between policy decision makers and [the] scientific community."

Sometimes called global warming, climate change is an increase in temperatures largely believed to be caused by carbon-dioxide emissions that scientists say intensifies droughts and flooding.

Some government policy-makers, scientists and industrialists dispute these findings.

But scientists with the U.N. 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 say global warming could cut African crop production by half in the next dozen years.

Some scientists link Africa's more intense flooding this year, which has displaced more than one million people, killed hundreds, and contributed to the spread of cholera and malaria, directly to climate change.

Boko says despite government leaders' theatrical gestures of attending international environmental conferences, they do not support long-term environmental change at home.

"They are always looking at the duration of their own mandate, how to be reelected in four to five years, and so on," said Boko. "They are always asking for some development projects, the benefits of which could be perceptible in short-term perspective. Global change is a matter of long- term perspective."

But in Senegal, officials say they are doing what they can with little money to find environmentally safe solutions to their energy problems. Senegal's rural electrification program director Ousseynou Ba says even though the process is slow, Senegal is trying.

Ba says despite start-up problems seven years ago when newly installed solar panels were stolen, the company has been able to run solar projects in almost 40 villages cut off from the national electricity network.

Ba says government officials draw up an annual plan of villages they want to provide solar energy, but the number of villages to receive power depends on donor support.

Top U.N. climate change official Yvo de Boer has said 85 percent of the funding to fight climate change will come from businesses. De Boer suggests making businesses pay if they pollute over a certain limit in order to raise funds for new energy programs.

Also known as trading carbon credits, companies that pollute the least can sell their right to release carbon dioxide to companies that pollute more.

U.N. officials say climate change is one of the most wide-ranging humanitarian challenges faced by African leaders, because of its impact on disease, poverty, food production, and population migration to cities or overseas.

Discussions from Monday's climate-change meeting are scheduled to continue in December at the U.N. Climate Change Conference in Bali.

The U.N. Secretary General is pushing for negotiations of a new international climate agreement to replace the Kyoto Protocol, a voluntary agreement among more than 160 countries to cut carbon emissions that will expire in five y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