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송민순 외교통상부장관은 17일, 최근 언론에 보도된 북한의 대 시리아 핵물질 이전 의혹에 대해 “그 문제는 현재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할만한 상태에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시리아가 핵물질을 이전받았다면 그 물질을 넣을 시설이 있어야 하는데, 자신이 알기로는 시리아에는 핵시설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또 언론에 보도된 것도 핵물질, 핵시설, 핵장비등으로 오락가락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앤드루 시멜 국무부 핵비확산 담당 부차관보는 지난 14일, 북한인들이 시리아에 있으며, 시리아가 핵장비를 얻기 위해 비밀 공급자들과 접촉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시멜 부차관보는 공급자들을 확인하지는 않았으나, 파키스탄 핵과학자 칸 박사가 운영하는 핵물질 판매조직망이 관련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시리아의 관영신문인 ‘알-타우라’신문은 16일 사설에서 이와 관련해, 이같은 엄청난 허위주장은 시리아에 대한 새로운 공격의 전주곡일지도 모른다고 밝히고, 북한과 시리아의 핵커넥션 주장은 언어도단의 거짓말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