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이달 초 북한으로부터 나온 핵물질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시리아에 입항한 직후, 시리아 북부의 핵 의혹 시설을 공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 신문은 15일, 이번 공습이 북한으로부터 나온 핵장비를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이 시리아에 입항한 뒤 사흘만에 극비리에 단행됐다는, 미국의 한 중동 전문가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문제의 선박은 시멘트라고 표시된 물건을 선적하고 있었으며, 실제 내용물이 무엇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핵장비가 실려 있었다는 공감대가 이스라엘에 형성돼가고 있다고 이 전문가는 말했습니다.

이 선박은 지난 9월 3일, 시리아 북부 타터스 항에 입항했으며, 이스라엘은 그로부터 사흘 후인 6일 터키와의 접경지대 유프라테스 강변에 있는 시리아의 핵 의혹시설을 극비리에 공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공습은 극비리에 단행돼 작전에 투입된 이스라엘 군 조종사들 조차도 이륙하고 나서야 임무를 브리핑 받았으며, 관련보도도 철저히 통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이마드 무스타파 미국 주재 시리아 대사는 이스라엘이 시리아 영공을 침범한 데 대한 댓가를 치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