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원자력기구인 IAEA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최근 이란의 핵 개발에 대응해서 미국이 군사력 사용을 서두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이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부시 행정부와 엘바라데이 IAEA 사무총장은 2003년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앞두고 갈등을 빚은 바 있습니다. 이런 긴장이 이번에는 이란의 핵 개발과 관련해서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입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최근 IAEA와 이란이 도출한 합의에 대해 제기된 비판은 ‘무책임한 참견’이라며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또 미국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외교적인 노력만으로 충분히 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에도, ‘전쟁의 북소리’를 울려대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톰 케이시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이 전쟁의 북소리를 울려댔다는 것은 진실이 아니며, 따라서 엘바라데이 총장의 지적도 미국을 향한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미국이 지금까지 외교적 해결에 초점을 맞췄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미국은 IAEA와 유엔이 이란의 실질적인 핵 계획 의도를 파악하도록 도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미국이 이란 핵 문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 IAEA 를 지원하고, 국제사회와 협력해왔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유럽의 동맹 국가들은 이란이 평화적 핵 계획을 주장하면서, 뒤로는 무기 개발 의도를 감추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미국 고위관리들은 부시 대통령이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서 외교적 해결을 추진하지만, 다른 어떤 선택도 가능하다고 반복해서 말해왔습니다.

엘바라데이 총장은 지난달 이란과 새로운 합의를 도출했습니다. IAEA가 지난 4년간 이란 핵 계획과 관련해서 제기한 의문에 대해, 올해말까지 이란 정부가 답변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합의 이후 엘바라데이 총장과 미국의 갈등은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을 비롯해서 이번 결정에 비판적인 국가들은 이란이 유엔의 추가 제재를 피하고 시간을 벌기 위해서 합의를 시도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런 비난이 ‘무책임한 참견’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를 통해, 이란이 정말 핵 무기 개발을 포기하고 선량한 의도로 핵 계획을 진행하는지 연말까지는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엘바라데이 총장의 계획은 이란 핵 계획과 관련해서 과거에 제기됐던 의혹들을 해소하는 데 중요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란의 대규모 우라늄 농축 계획 등 최근에 제기된 문제에도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도 그의 제안입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이란이 계속 핵 계획을 추진하면서, 처음 제기됐던 것들 외에도 많은 의혹들이 새롭게 나오고 있다”며 “이란은 외부 사찰이나 안전조치 없이 우라늄 농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라는 국제사회의 요 구를 거부한데 대해서, 유엔 안보리가 더욱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미국의 한 고위 외교관리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엘바라데이 총장의 언론플레이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전체적인 외교 구도에 영향을 미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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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ush administration Friday defended its approach to Iran's nuclear program in the face of implicit criticism from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 director Mohammed ElBaradei. The IAEA chief suggested Washington is in a rush to use military force against Iran, while a U.S. official said ElBaradei is engaged in unhelpful public sniping. VOA's David Gollust reports from the State Department.

The Bush administration and ElBaradei have a history of friction dating to the run-up to the invasion of Iraq in 2003, and tensions have apparently flared up again over the Iranian nuclear program.

In widely-reported remarks in Vienna, the IAEA chief depicted U.S. and other critics of his recent cooperation accord with Iran as back-seat drivers, and also - with Washington as his apparent target - said there are those beating war drums over the nuclear issue when diplomacy will suffice.

At a news briefing, State Department Deputy Spokesman Tom Casey said he hoped ElBaradei was not referring to the United States with the war drums remark because it would be untrue.

Casey said U.S. policy has been, and continues to be, focused on diplomacy, and helping the IAEA and the United Nations learn the truth about Iran's nuclear intentions.

"It would be really hard for anyone to say that the United States has been anything but at the forefront of supporting the work of the IAEA to try and resolve these issues, of working diplomatically with the IAEA, with the [IAEA] Board of Governors, with the [U.N.] Security Council and with the international community to come up with a resolution of this," he said.

The Bush administration and European allies believe Iran's nominally-peaceful nuclear program has a covert weapons component. Senior U.S. officials have repeatedly said President Bush takes no options off the table in dealing with the matter, but is committed to a diplomatic resolution.

Recent tensions between ElBaradei and U.S. officials have focused on the agreement he made with Tehran last month, under which Iranian authorities committed by year's end to answer questions about the nuclear program that the IAEA has raised over the last four years.

U.S. and other critics have said the deal is simply an attempt by Tehran to buy time and head off a new U.N. sanctions resolution. ElBaradei in his remarks in Vienna lashed out against so-called back-seat drivers, and said the plan will enable the IAEA by December to verify whether Iran, which denies nuclear weapons ambitions, is working in good faith.

Spokesman Casey, for his part, said the ElBaradei plan is a potentially important way to resolve past questions about the Iranian program. But he suggested the focus should be on current Iranian activities including its large-scale uranium enrichment program.

"In addition to the original questions we started out with, the kinds of the things that the IAEA has been trying to get to the bottom of for a long time, there are new questions added every day as Iran continues to develop its nuclear program, as it continues without inspections or safeguards to make efforts to advance its uranium enrichment activities," he said.

The Bush administration would like to see early action in the U.N. Security Council on a resolution tightening sanctions on Iran for refusing to halt enrichment.

A senior U.S. diplomat who spoke to reporters here said the kind of public sniping being engaged in by ElBaradei is never helpful, but that it will have no effect on the overall diplomatic pic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