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주요 관심사와 화제들을 알아보는  ‘미국은 지금’  시간입니다. 미국에서는 어떤 직장에서나 직원들에 대한 보너스 지급이 다분히 상징적이고 부수적인 성격을 지니는 것이 오랜 관행이었는데 최근에는 군의 현역 신병모집이나 교사 신규채용 등에서 매우 실질적인 수준의 보너스가 고용조건의 강력한 무기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 기업들의 내년 급여인상 전망과 직원급여 인상에 대한 성과급제도 반영 추세 그리고 실질적인 보너스 지급 경향에  관해 알아봅니다.

Q: 문철호 기자 .. 먼저 미국 기업들의 내년 급여인상이 어느 정도로 예상되는지 알아보죠.     

A: 네, 뉴욕에 본부를 둔 인력자원 자문업체인 머서 휴먼리소스 컨설팅이 미국의 982개 중기업과 대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이 내년에 직원들에 대한 일괄적인 급여인상폭을 올해와 비슷한 수준인 3.8 %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다른 인력자원 자문업체인 월다트워크의 조사 결과도 미국 기업들의 급여인상폭이 대체로 3.9 %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Q: 그런데 미국 기업들 가운데 직원들에 대한 급여인상에 성과에 따라 차이를 두는 성과급제도를 반영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구요 ?     

A: 네, 그렇습니다. 인력자원 자문업체, 머서 휴먼리소스 컨설팅의 조사에 따르면 직원의 업무성과에 따라 급여인상에 차등을 두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기업들의 일반적인 성과급제도 적용을 보면 업무성과가 최상위 12 % 안에 드는 직원들에 대한 급여인상폭은 5.7 %이고 그 다음의 상위 28 % 직원들에 대한 인상폭은 4.5 %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Q: 업무성과가 상위에 드는 직원들의 급여인상폭은 전체 직원들에 대한 평균 인상폭 보다 높다는 건데 그 이외 직원들에 대한 급여인상폭은 상대적으로 낮아지겠군요 ?    

A: 네, 그렇습니다. 업무성과가 중간수준인 52 %까지의 직원들에 대한 급여인상폭은 평균 인상폭보다 0.3 내지 0.4 % 낮은 3.5 %선이고 업무성과가 하위인 6 %안에 드는 직원들에 대한 인상폭은 2.0 % 그리고 최하위 업무성과로 평가되는 3 %의 직원들에 대한 급여인상폭은 1.7 %선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다시 말해서 기업에 대해 상위와 최상위 업무성과를 내는 직원은 평균적으로 전체 인력의30 % 정도라는 계산인데요, 이 같은 평가를 받는 직원들에게 급여를 그 만큼 더 인상해줌으로써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이 인력자원 활용의 기본전략입니다.

Q: 미국 기업들의 성과급제도가  일반 직원들의 급여인상에도 적용된다는 얘긴데, 업무분야와 직위에 따라서도 성과급제도 반영에 차이가 있겠죠 ?        

A: 물론 그렇습니다. 경영진의 경우 금년 급여인상폭은 47 %로 작년의 인상폭보다 7 % 정도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중간관리층에 대한 급여인상폭은 작년에 19 %선이었는데 올해엔 22 %로 3 % 정도 더 높아졌고 비판매 분야 일반직원의 급여인상폭은 작년의 10 %에서 올해 13 %로 올랐습니다.

그 밖에 일반 사무직과 일반 기술직의 급여인상폭이 작년의 5 %에서 금년에 8 %로 올랐고 판매직과 생산직, 서비스직 급여인상폭은 작년 5 %에서 금년에 9 %로 올랐습니다. 

Q: 미국 기업들이 최고 경영자에서부터 일반 직원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급여책정과 인상에 성과급제도를 확대적용하는 추세인데 기업들의 이 같은 전략의 배경은 무엇인가요? 

A: 생각해 보면 그 배경은 간단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대기업은 대기업대로 중소기업은 중소기업대로 기업운영자금과 인력비용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높은 성과를 달성하는 직원들에 대한 급여보상을 높여줌으로써 기업 전반의 성과를 증대시키는 동시에 우수한 성과를 내는 직원들을 다른 기업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유지하려는 것이 기본적인 배경이라고 인력자원 자문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Q: 업종별 기업의 급여인상은 어떻게 나타나 있습니까 ? 물론 분야별로 차이가 있겠죠?

A: 당연히 그렇습니다. 금년에 미국 기업들의 급여인상을 업종분야별로 보면 엔지니어링과 광업, 부동산 업계 그리고 건설업과 전문적 서비스업 분야의 급연인상폭이 미 전국

기업들의 평균 급여인상 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비해 소매업과 교육, 운송업, 창고업 분야의 직원 급여인상폭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그런데 미국 기업들이 급여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성과급제도를 적용하는 외에 종래와는 다른 개념의 보너스 제공을 활용하는 추세도 확대되고 있다는데 어떤 정도인가요?       

A: 보너스 역시 성과급제도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는데 2006년의 경우를 보면요, 판매직과 서비스 분야 근로자들에 대한 보너스가 기본급을 기준으로 평균 9 %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2005년도의 보너스 규모가 4 % 정도였던 것에 비해 두 배 이상 크게 증가한 것입니다. 

Q: 기업주로서는 종업원들에 대한 급여인상과 보너스 지급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을 정하는 일이 쉽지않을 것 같군요.. 미국처럼 공정성과 투명성이 모든 분야에서 강조되는 나라에서 말이죠..     

A: 기업주들이 이 문제로 고심하는 것은 사실인데요  오늘날 미국 기업의 근로자들은 같은 분야, 같은 부서의 구성원들 사이에서 그들의 성과가 비교될 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 다른 부서의 종업원들과도 어떤 형태로든 비교, 평가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기업의 전체 종업원이 일괄적으로 상호비교 평가되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미국 기업들이 성과급제도 적용을 확대하고 보너스 지급을 활용하는 것은 우수한 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는데도 목적이 있는데 IT, 즉 정보기술 분야와 재정관리 분야, 마켓팅 분야 등의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재택근무와 융통성있는 근무시간 등 다른 수단들을 활용하기도 합니다.      

미국내 주요 관심사와 화제들을 알아보는  ‘미국은 지금’,  문철호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