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관리들은 지금까지 56명의 목숨을 앗아간 전국적인 산불로 고대 올림피아의 고고학적 유적지 인근 마을들이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6일 오전 불길은 최초의 올림픽 경기가 열렸던 고대 올림피아의 몇 킬로미터 반경이내까지 번졌습니다. 

AP 통신은 역사적 유적지 자체가 바로 위험에 처한 것은 아니지만, 유적지 인근 일부 마을 주민들은 26일 산불을 피해 대피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17일 시작된 이번 화재는 그리스 전역 170여 곳 이상에서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리스 정부는 25일 전국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한 그리스 소방수 대변인은 이번 화재로 아테네 북부 에비아 섬을 포함해 나라 절반이 불길에 휩싸였다고 말했습니다. 

코스타스 카라만리스 그리스 총리는 이처럼 많은 화재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우연의 일치일 수 없다며, 일부는 의도적인 방화에 의한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현재 이탈리아와 사이프러스, 프랑스 등을 비롯한 유럽연합은 소방관과 비행기들을 지원하며 그리스의 화재진압 노력을 돕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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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s roared unabated across southern Greece today (Sunday), swallowing villages and burning up forests in an inferno that has killed 56 people.

A firefighter spokesman said today that nearly half of the country is on fire, including the island of Evia north of Athens. Early today on the Peloponnese peninsula, flames moved within several kilometers of ancient Olympia, the site of the first Olympics.

Desperate villagers and officials near Olympia appeared on television to appeal for help. One resident told Greek television "we have no water, we are at God's mercy."

Greek fire brigades, stretched thin by the magnitude of the fires, were joined today by firefighters and planes from the European Union. The EU help, including water-bombers and firefighters from Italy, Cyprus and France, came just hours after the Athens government declared a nationwide state of emerg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