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군최고 사령관직과 대통령직을 겸하고 있는 페르베스 무샤라프 장군은  자신의 쿠데타로  그동안  해외에서 망명생활을 해온 나와즈 샤리프 전 파키스탄 총리의 귀국을 허용하는 대법원의 결정이 내려짐으로써 더욱 더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파키스탄 대통령 선거가 금년에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무샤라프 대통령은  그동안 굳건히 장악해온 권력을 놓고 샤리프 전 총리 등 유력 정치인들과 경쟁을 벌이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나와즈 샤리프 전 파키스탄 총리에 대한 귀국허용의 배경과 전망을 알아봅니다.

나와즈 샤리프 전 파키스탄 총리의 귀국을 허용하는 대법원의 결정은 무샤라프 대통령에게는 일대  타격이라고  파키스탄의 정치 관측통들은 지적합니다. 샤리프 전 총리는 대법원의 결정이 내려지자 7년간의 망명생활을 끝내고 곧 귀국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샤리프 전 총리는 중도 정당의 당수로서 파키스탄의 6개 야당연합을 주도해왔습니다. 샤리프 전 총리의 귀국은 선거실시를 앞두고 무샤라프 대통령의 입지를 상당히 약화시키게 될 것이라고 샤프카트 마흐무드 파키스탄 상원의원은 전망합니다.

샤리프 전 총리에 대한 국민의 지지여부에 관계없이 무샤라프 대통령은 현재 국민으로부터 크게 배척당하고 있는데다가 반 무샤라프 정서와 샤리프 전 총리에 대한 지지가 함께 작용하면 무샤라프 대통령에게 난관을 안겨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무샤라프 장군은  1999년에 무혈 쿠데타를 일으켜  당시 나와즈 샤리프 총리와   내각을 축출하고 전권을 장악한후 대통령직과 군 최고사령관직을 거머쥐면서 강력한 권한을 행사해왔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무샤라프 장군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전례없이 바닥에 떨어져 있는 가운데 여러 방향에서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샤리프 전 총리의 귀국을 허용하는 결정을 내린 대법원도 무샤라프 장군의 군사정권에 대한 새로운 장애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의 정치분석가, 핫산 아스카리씨는 무샤라프 장군이 10년 동안 거의 무조건적인 지지를 누려왔으나 대법원은 최근 몇 달 동안에 무샤라프 군사정권에 반대되는 판결을 잇달아 내리고 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대법원은 무샤라프 장군의 정치적 장래를 더 불확실하게 만들고 있으며 대법원이 군부로부터 처음으로  독립적인 기능을 하게 된 것은 일대 변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무샤라프 장군에 대한 압력을 가중시키는 반면에 재야 정치세력을 강화시키는 요인입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바른 말을 하는 이프티카르 초드리 대법원장에 대해 직무정지 조치를 취함으로써 그를 제거하려다가 실패했습니다.  초드리 대법원장은 직무정지 조치를 당한후에도 일련의 대규모 민주화 요구 군중시위를 촉발하는 등 무샤라프 장군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으며 대법원 특별조사위원회로부터 직무복귀 결정을 받아냈습니다. 

한편, 샤리프 전 총리에 대한 귀국허용에 앞서 여성 정치인으로서 역시 총리를 지냈던 베나지르 부토 전 총리도 귀국해 파키스탄 정치에 참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샤리프 전 총리와 부토 전 총리는 다같이 금년말경에  치러질  의회 총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권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샤리프 전 총리의 법적인 지위는 아직 안전하지 않습니다. 샤리프 전 총리는 2000년에 국가 반역  혐의에 대한 재판에서 유죄판결과 종신 징역형을 선고받은뒤 사우디 아라비아로 망명하는 안을  받아들였습니다.  파키스탄 정부의 일부 관계자들은 샤리프 전 총리가 귀국하면 다시  새로운 기소로 투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합니다.  

Pakistani political experts say the country's president, General Pervez Musharraf, faces a decidedly uncertain future a day after the Supreme Court ended his chief rival's seven-year exile. With elections expected later this year, analysts say President Musharraf's once absolute hold on power is now up for grabs. From Islamabad, VOA correspondent Benjamin Sand reports.

Political experts say Thursday's ruling is a setback for the embattled president, General Pervez Musharraf.

Pakistan's Supreme Court ruled that former Prime Minister Nawaz Sharif can end his seven-year exile, and the opposition leader says he will return home shortly.

Mr. Sharif heads a center-right political party and also leads a six-party opposition alliance.

Political analyst and former senator Shafqat Mahmood says Mr. Sharif's return would considerably weaken the president, just months before the election due later this year.

""Apart from whatever support Sharif commands, the simple fact is Musharraf is very unpopular in the country right now," said Mahmood. "So it will be a combination of support for Sharif and anti-Musharraf feeling which will be combined together to create problems and difficulties for Musharraf."

The president ousted Mr. Sharif in a 1999 military coup. Mr. Musharraf has served as both president and army chief ever since.

But public support for Mr. Musharraf is at an all time low and the president faces challenges from several quarters.

With Thursday's ruling, Mr. Sharif joins another exiled former prime minister, Benazir Bhutto, in vowing a return to Pakistani politics.

Both demand the right to contest year-end parliamentary elections.

The Supreme Court has also emerged as an obstacle to Mr. Musharraf's military rule.

Political analyst Hasan Askari says that after nearly a decade of unquestioned support, the court has increasingly ruled against the government in recent months.

"It adds uncertainty to Musharraf's political future," said Askari. "For the first time an institution is working independently of the military, which is a major shift. It builds pressure on him and strengthens the opposition."

The president tried unsuccessfully to replace the court's outspoken chief justice, Iftikhar Mohammed Chaudhry earlier this year.

But the judge refused to back down and helped lead a series of massive pro-democracy marches before being officially reinstated last month.

Nevertheless, Mr. Sharif's legal standing is still far from secure.

The former prime minister was convicted of treason among other crimes in 2000 and was sentenced to life in prison before accepting exile to Saudi Arabia instead.

Several government officials have suggested he could face new legal challenges and possible imprisonment if he does retu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