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주요 관심사와 화제들을 알아보는 ‘ 미국은 지금’  시간입니다. 미국 대통령 선거의 민주당 후보지명 경쟁에서  힐러리 클린턴 상원 의원이 선두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지율에서 공화당 예비후보 선두주자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 보다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은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예비후보 선두주자들에 대한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난 추이에 관해 문철호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Q: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의원이 여론 지지율에서  공화당의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군요? 구체적인 비율이 어떻게 나왔습니까?     

A: 네, 미국의 독립적인 여론조사 기관인  퀴니피악 대학 여론조사연구소와 라스무센 리포트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힐러리 클린턴 의원에 대한 지지율이 46 %로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에 대한 지지율43 % 보다 3 %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린턴 의원은 지난 5월 같은 여론조사 기관 조사에서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에게 49 % 대 40 %로 상당한 차이로 뒤떨어져 있던 것에 비해 크게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민주당 예비후보들의 지지율에서 클린턴 의원이 여전히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까?     

A: 네, 그렇습니다. 클린턴 의원은 지지율 36 %로 2위인 바락 오바마 의원의 지지율 21 % 보다 14 %나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린턴 의원의 지지율 36퍼센트는 지난 6월의 지지율 보다 1 % 늘어난 것으로 비록 지지율 증가폭은 근소하지만 클린턴 의원이 여성 유권자들과 저소득층, 중산층의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다른 민주당 주자들 보다 두 자리수의 지지율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클린턴 의원의 선거운동이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전문 관측통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Q: 그렇군요, 그런데 클린턴 의원에겐 항상 부정적인 여론이 상당한 비율로 따라다니는데 이번 여론조사에서 마찬가지인가요?     

A: 네, 그렇습니다. 클린턴 의원에 대한 이른바 힐러리 호스틸리티라는 반감요인이 거의 고정돼 있다싶이 하는데요 이번 조사에서도 클린턴 의원에 대한 호감도가 48 % 내지 43 % 높게 나타나고 있는 동시에 반감도 역시 43 %로 여전히 높게 나타났습니다. 클린턴 의원에 대한 이 같은 고정적인 높은 반감도는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재임중 퍼스트 레이디

시절부터 형성된 것으로 클린턴 의원이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Q: 클린턴 의원에 대한 전국적인 반응이 그렇다는 얘긴데 좀더 세부적으로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A: 전국적인 반응을 보면 클린턴 의원을 사람 그 자체와 주요 의제들에 대한 입장, 두 가지면에서 좋아한다는 반응이 38 %로 나타났고  클린턴 의원을 사람 자체만으론 좋아하지만 주요 의제들에 대한 입장에서는 좋아하지 않는다는 반응이 14 %, 사람 그 자체로는 좋아하지 않지만 주요 의제에 대한 입장에서는 좋아한다는 반응이 9 %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클린턴 의원 그 자체와 주요 의제에 대한 입장 모두를 싫어한다는 반응이 33 %로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주목되는 것은 클린턴 의원을 무척 좋아한다는 반응이 약30 %에 약간 좋아한다는 반응이 27 %인가 하면 얼마간 싫어한다는 반응이 14 %에 대단히 싫어한다는 반응이 22 %이고 클린턴 의원을 미워한다는 반응이 2 %로 나타난 것입니다.

Q: 공화당 예비후보들의 지지율 변화는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A: 공화당의 예비후보들 가운데는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6월에 비해 1 % 늘어난 28 %의 지지율로 여전히 선두에 있고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지지율 15 %로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에게 두 자리수 비율로 뒤떨어져 있습니다.  그다음에 아직도 공식 출마선언을 하지않고 있는 프레드 톰슨 전 상원의원이 지지율 12 %로  3위에 있고 존 맥케인 상원의원은 지지율 11퍼센트로 가까스로 두 자리 수의 지지비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Q: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일반적인 인식에 비해 유권자들에 대한 호소력이 그다지 강력한 것 같지는 않은 것 같군요 ..     

A: 네, 그런 것으로 보입니다. 퀴니피악 대학 여론조사연구소의 모리스 캐롤 소장은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인공낙태 합법화와 동성간 결혼 등을 지지하기 때문에 공화당의 사회적 보수기반으로부터 호감을 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렇지만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9-11 테러리스트 공격사태때 뉴욕시장으로서 보여준 위기관리 역량과 대중을 단합시켰던 호소력으로 전국적인 차원에서  크게 인정을 받고 있어 공화당의 다른 모든 주자들을 능가하고 있다고 모리스 캐롤 소장은 분석합니다.

Q: 선거 여론조사에서는 지금 대통령 선거를 실시할 경우의 유권자 반응을 으레 묻게 마련인데, 이번에는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A: 퀴니피악 대학 여론조사연구소의  이번 조사에서는 클린턴 의원과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의 대결에 관한 반응으로 클린턴 의원이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을 46 % 대 43 %로 물리칠 것으로 나타났고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과 바락 오바마 의원 대결에서는 두 예비후보가 똑같이 42 %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모리스 캐롤 소장은 이 같은 선거 여론조사는 어느 시점에서 나타나는 여론의 한 가지 단편적인 반응일 뿐이라고 지적합니다. 그러니까 각 주자들에 대한 유권자 평가의 실질적인 윤곽은 첫 번째 예비선거가 실시되는 내년 1월이 지난 뒤에라야 어느 정도 알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미국내 주요 관심사와 화제들을 알아보는  ‘미국은 지금’,  문철호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