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자들은 최근 인간의 진화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을 바꾸는 두개골 2개를 케냐에서 발굴했다고 밝혔습니다. 인간은 2백만 년에 걸쳐 한 인류에서 다른 인류로 단계적으로 진화했다는 일반적인 이론과는 달리, 이번에 새로 발굴된 화석은 두 인류가 인류 진화 초기에 나란히 진화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또 이 가운데 하나의 화석은 인류의 가장 최근 조상이 생각보다 훨씬 원시적이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진화론에 따르면 인간의 진화는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연속적으로 이뤄져 왔습니다. 이 이론은 인간이 작은 두뇌를 지닌 호모 하빌리스(Homo hablis)에서부터1백 50만 년에서 2백만 년 전, 두뇌가 더 크고 직립보행을 하며 오늘날 인간의 모습과 좀 더 유사한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로 진화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후 호모 에렉투스는 25만 년이 지나 현대인류의 직계  조상인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로 진화했습니다.

하지만 한 국제 연구조사팀은 이번 주 과학잡지 ‘네이처’지에  케냐의 투르카나 호수 동쪽에서 발굴된 초기 인류 두개골 2개가 호모 하빌리스와 호모 에렉투스가 거의 50만 년 가까이 나란히 존재했음을 보여준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2개 두개골 가운데 가운데 좀 더 원시적인 화석은 호모 하빌리스의 상악골, 즉 위턱뼈로 약 1백44만 년 전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하나는 거의 완벽하게 보존돼 있는 1백50만 년 전 호모 에렉투스의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덧붙였습니다.    

과학자들은 이들 두개골에 대한 연구를 통해 두 인류가 순차적으로 진화한 것이 아니라 약 50만 년 정도 중복 기간을 거치며 병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연구를 책임진 영국 런던 소재 유니버시티 칼리지의 프레드 스푸어 진화해부학 교수는 이번 발견은 인류의 기원에 대한 일반적인 통념과는 다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푸어 교수는 인간이 원숭이 같은 아주 원시적 형태에서 오늘날의 모습으로 순차적으로 진화해 왔다는 일반적인 통념은 옳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발견된 모든 호모 에렉투스의 두개골은 대략 동일한 크기였습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발견된 호모 에렉투스의 두개골은 예상 외로 작습니다. 과학자들은 이 두개골은 아마도 침팬지나 고릴라와 유사하면서, 체력적으로 우세한 남성이 존재하는 사회적 환경에서 살았던 여성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뉴욕대학의 인류학자로 이번 보고서의 공동 작성자인 수잔 앤톤 교수의 말입니다. 

앤톤 교수는 그동안 호모 에렉투스는 몸의 크기나 발달 정도에서 현생인류의 모습과 아주 유사한 최초의 인류로 생각돼 왔지만, 사실은 통설적으로 여겨져온 진화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앤톤 교수는 호모 사피엔스가 호모 에렉투스로부터 진화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프레드 스푸어 교수는 진화는 때때로 그 과정을 파악하기 어려울 정도로 혼란스러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Scientists say two new skulls unearthed in Kenya challenge the conventional view of human evolution.  Instead of one human species evolving in succession after the other over the past two million years, the fossils reveal that two species at the dawn of human development evolved side by side. VOA's Jessica Berman reports scientists also say one fossil suggests that our nearest human ancestor may have been more primitive than previously thought.

According to the theory of evolution, there was a straight line in the development from our prehistoric ancestors to modern humans. 

The period spans two million years, beginning with homo hablis, which had a small brain and evolved, 1.5 to two million years ago, into homo erectus.  Anthropologists say erectus had a bigger brain and stood upright, looking more like modern man.

Some 250,000 years later, erectus gave way to homo sapien, or modern humans.

But in a study published this week in the journal Nature, an international team of researchers reports the discovery of two of the earliest ancestral skulls, unearthed east of Lake Turkana in Kenya, that show that homo hablis and homo erectus lived side by side for almost a 500,000 years.

Scientists say the more primitive fossil, an upper jaw of hablis, is 1.44 million years old.   The second fossil is that of an almost fully preserved erectus from 1.55 million years ago.   

Scientists say the two species overlapped by some 500,000 years and evolved side by side instead of developing in a straight line, one right after the other.

Fred Spoor, a professor of evolutionary anatomy at University College in London, is a senior co-author of the Nature paper.  Spoor, who is now in Kenya, says the finding challenges conventional notions on human origins.

"The old idea about human evolution as a single straight line from some very primitive ape-like thing to us typically known by people perhaps from the cartoon or series of little figures from an ape figure to an upright human, that's simply not a correct picture," he said.

Until now, all of the homo erectus skulls that have been found have been approximately the same size.

But the newest erectus fossil is unexpectedly small, according to scientists, who say the skull suggests it probably belonged to a female who lived in a social setting that involved a dominant male, similar to a chimpanzee or a gorilla.

Susan Anton is an anthropologist at New York University and a study co-author.

"You know, we had really been thinking about homo erectus as something that was the first thing that sort of looked more like us in terms of body size and something more like us in terms of its rate of development," she said.  "And it turns out that all of those steps we thought that homo erectus had taken, perhaps they hadn't."

But Anton says there's no question that homo sapien eventually evolved from homo erectus.

It's just that sometimes, according to Fred Spoor, evolution is messy.

"So, it's a very bushy, as we call it, tree of evolution rather than a simple straight line," he said.  "So, it makes our lives more difficult but it makes our lives more interesting.  And it also more realistic to see us in this perspec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