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은 14일로 독립 6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날 파키스탄 전국에서 사람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1947년 회교 신생국의  건국을 경축했습니다. 그러나 불확실한 미래를 극복하기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독립 경축은 희비가 엇갈린 분위기입니다.

이슬라마바드의 한 특별집회에서 파키스탄 국가가 연주되고 있습니다. 샤우카트 아지즈 총리가 녹색과 흰색의 파키스탄 국기가 계양된 기념식장에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이 거행됐습니다.

이날 아지즈 총리는 전국에 중계된 텔레비전 연설에서 1947년 독립 후에 이룩된  파키스탄의 발전을 치하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파키스탄은 지난 60년동안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혼미를 거듭해왔습니다. 파키스탄은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중의 하나로 남아있으며, 민주주의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이 이웃의 경쟁국가인 인도와 그나마 대등한 위치에 서있는 것중의 하나는 핵무기 개발입니다. 이날 아지즈 총리는   연설중에  파키스탄의 특별한 자부심의 원천으로 핵계획을 꼽았습니다.

아지즈 총리는 신의 은총으로 파키스탄이 회교국가로서는 세계 유일의 핵보유국가가 됐다며, 파키스탄은 어느 누구도 파키스탄의 핵 자산에 대해 적의의 눈초리를 갖는 것을 결단코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파키스탄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은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1999년 군사 쿠데타로 집권한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은 현재 사면초가 속에  국내외적으로  지탄을 받고 있습니다. 그의 군사령관직의 포기 거부는 분열을 조장하는 정치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오는 12월 이전에 총선거가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무샤라프 대통령이 또 다시  임기 5년의 대통령직 재연임을 추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종교적 강경파들이 입지를 강화하고 있어 무샤라프 대통령의 집권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민주화 세력이 고개를 들면서 측면에서 무샤라프 대통령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대법원은 정치적 독립을 거듭 천명하며 무샤라프 정부에 반기를 드는 판결을 연이어 내놓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산간오지에 숨어있는 것으로 보이는 알-카에다가 폭력으로 무샤라프 정부의 전복을 다짐하는 가운데 전국에서 회교 무장세력들의 공격 강화로 수많은 사람들이 살해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여전히 테러와의 전쟁에서 주요동맹자의 하나로 간주하고 있는 무샤라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관계자들은 과연 무샤라프 대통령이 회교 무장세력과 싸울 능력이  있는지, 또 제대로 싸우고 있는지에 대해 회의를 갖기 시작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앞으로 몇개월이 파키스탄의 앞으로의 운명을 결정하는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사면초가의 무샤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밤에 행한 대국민연설에서 그의 치적을 옹호했습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과 특히 경제가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해졌다고 밝히고, 정부는 빈곤을 줄이고 생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파키스탄의 폭발적인 역사의 산물입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인도 수도 뉴델리에서 태어났습니다. 1947년 파키스탄과 인도가 영국의 식민지 통치에서 해방된 직후 분할되던,  유혈충돌 와중에서 무샤라프와 그의 가족들은 신생 회교 독립국인 파키스탄으로 탈출했습니다.

유혈 폭력을 겪은지 60년이 지난 지금, 파키스탄은 또 다시 격렬한 유혈분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Pakistan is celebrating its 60-year anniversary Tuesday. People have taken to the streets throughout the country to commemorate the Islamic republic's creation in 1947. However, VOA's Benjamin Sand reports from Islamabad that the celebrations have been bittersweet, as the country grapples with an uncertain future.

The Pakistani national anthem plays during a special assembly in Islamabad.

Prime Minister Shaukat Aziz was there to raise the country's green and white flag and help inaugurate the celebration.

In a televised address, the prime minister paid tribute to Pakistan's progress since 1947. But in fact, the country has stumbled both politically and economically over the past 60 years. It ranks as one of the poorest nations in the world and, still lacks a functioning democracy.

One of the few areas in which Pakistan is on a par with its neighbor and rival, India, is the development of nuclear weapons. During his speech, Mr. Aziz singled out the country's nuclear program as a particular source of pride.

By the grace of god he says, Pakistan is the world's only Muslim nuclear power. He says Pakistan will never allow anyone to cast, in his words, an evil eye over the country's nuclear assets.

The evil eye does appear to be at work here, however.

President Pervez Musharraf, who first took power in a military coup in 1999, is under siege. His refusal to give up the rank of general is a divisive political issue.

National elections are expected before December, and the president is seeking another five-year term in office. But religious hard-liners are gaining political ground, and the president's hold on power is in question.

Pro-democracy forces are also on the move, pressuring Mr. Musharraf from the left. The Supreme Court has reasserted its political independence, and has issued a series of rulings against his government.

Islamic militants have unleashed attacks throughout much of the country, killing hundreds, while Al-Qaida fighters thought to be hiding out in Pakistan's remote tribal areas are vowing to overthrow the Musharraf government by force.

The United States still stands publicly by Mr. Musharraf, whom it considers one of its key allies in the struggle against terrorism. But U.S. officials have begun questioning whether he can and is doing all he could to fight Islamic militancy.

Analysts say the next few months could determine Pakistan's fate for years to come.

During an address to the nation Monday night, the embattled president defended his record.

He says Pakistan, and especially the economy, is stronger than ever. He says the government is working to reduce poverty and improve living conditions.

The president is himself a product of Pakistan's volatile history.

He was born in the Indian capital, New Delhi. When Pakistan and a new India were created out of British India in 1947, he and his family fled to the new Islamic republic through the bloodshed that consumed the sub-continent during partition.

Sixty years after it was created in violence, Pakistan is again experiencing a period of intense and bloody upheav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