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주요 관심사와 화제들을 알아보는  ‘미국은 지금’  시간입니다. 미국 대도시 정규직 여성들의 평균 임금이 같은 연령층 남성의 임금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종래 미국 여성들의 평균 임금이 남성의 임금보다 낮았던 것이 어떻게 남성의 임금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는지 문철호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Q: 미국 대도시 여성들의 평균임금이 남성 평균임금보다  높아졌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A : 네,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NPR과 뉴욕 타임스 신문 등의 보도에 따르면 뉴욕, 시카고, 보스턴, 로스앤젤레스, 달라스 등 대도시들에서 21세부터 30세 까지의 젊은 층 여성들이 같은 연령층의 남성들 보다  더 높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뉴욕시 퀸스 대학 사회학과 앤드루 비버리지 인구통계학 교수의 연구논문에서 밝혀졌습니다. 

Q: 그러니까 여성들이 남성들 보다  높은 임금을 받는 것은 대도시의 정규직장에 다니는 젊은 여성들의 경우에 그렇다는 얘긴데, 어떻게 해서 그렇다는 것인가요?     

A : 퀸스 대학의 비버리지 교수는 국세인구조사통계국 자료를 분석한 연구논문에서 뉴욕의 젊은 여성들이 같은 연령층 남성들에 비해 117퍼센트의 임금을 받는 것을 비롯해 달라스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120퍼센트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대도시 젊은 여성들의 평균 임금이 남성들의 그것에 비해 높은 것은 같은 연령층의 남성들에  비해 대학교육을 받은 여성들이 더 많고 따라서 임금수준이 높은 직종에 종사하고 있기때문이라는 것이 비버리 교수의 설명입니다.

Q: 얼마전에 나온 연구조사 결과로는 미국 여성들이 평균적으로 남성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었는데 언제부터 여성이 남성을 앞지르게 된 것인가요?     

A: 대도시 젊은 여성들의 평균 임금이 같은 또래 남성들의 임금을 앞지르기 시작한 것은 뉴욕의 경우 2000년부터였고 로스앤젤레스와 달라스 등 몇 몇 대도시들에서는 그 이전에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전국적으로는 여성들의 평균임금이 남성 임금의 89퍼센트 수준이어서 아직도 미 전국적으로는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비버리 교수의 논문은 지적하고 있습니다.

Q:  대도시 젊은 여성들과 남성들의 대학교육 비율은 어떻게 차이가 있습니까?

A :  뉴욕의 경우 2005년도에 대학교육을 받은 여성이 53퍼센트인데 비해 같은 연령층 남성의 대학졸업 비율은 38퍼센트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20대 여성들 가운데 많은 수가 대학을 졸업한뒤 결혼을 하지 않은채 자유롭게 직업경력을 쌓는데 주력할 수 있는 것이 이들 젊은 여성들이 높은 임금의 직종에 종사하게 된 요인이라고 비버리지 교수는 설명합니다.

Q:  그런데,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같은 대도시 젊은 연령층 여성들의 임금이 높은 것은 어떻게 설명되나요?     

A : 그 설명은 이렇습니다. 21세에서 30세까지의 절은 여성들은 결혼을 하지 않았고 자녀들도 없기 때문에 도시근교 보다는 대도시 안에서 거주하며 직장에 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뉴욕, 로스앤젤레스, 달라스 같은 대도시는 소도시들에 비해 그런 여성들에게 훨씬 다양한 직업적 기회를 열어주고 있기 때문에 젊은 여성들이 대도시 안으로 파고든다는 것입니다. 

Q:  대도시 젊은 층 여성들의 평균임금이 같은 연령 층 남성들의 평균임금이 더 높아지기 시작한 것이 2000년부터라면 그 이전의 상황은 어떠했나요?

A: 네, 뉴욕의 경우 1970년에 모든 20대 젊은 층 여성들이 같은 연령 층 남성들보다 1년에 7천 달러나 더 적게 받았었는데 2000년에 남녀 평균임금이 같아졌고 2005년부터 연간 평균임금이 3만5천6백53달러로 남성들의 평균임금 3만5백60 달러보다 5천 달러 정도 더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지만 전국의 20대 여성 평균임금은 2만5천4백67달러인데 비해 남성 평균임금이 2만8천5백23달러로 여성들에 비해 3천 달러 가량 더 많습니다. 

Q: 그러니까 그 동안 미국 여성들의 평균임금이 남성들의 평균임금보다 낮았던 것은 성차별이 한 가지 원인으로 지적되기도 하지만 요즘 젊은 여성들은 독신으로 직업에 집중하면서 높은 임금의 직종에 계속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남성을 앞지르게 됐다는 것이군요?

A: 네, 그렇습니다. 종래에는 여성들이 결혼한뒤 출산하면서 직장을 그만두거나 파트 타임 직업을 갖는 경향이 많았는데 그렇게 되면 임금이 낮아지거나 높은 임금의 직종이라도 일하는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수입이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었고 따라서 남성과 여성의 평균임금 격차가 벌어졌지만 지금은 그런 경향이 크게 줄어들고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또한 20 대 여성들이 독신으로 직장에 집중하면서 경력을 쌓는 동안 30대로 접어들면서 변호사 등 전문직종에서 남성들과 대등하게 대우를 받고 있습니다.      

Q: 인종별로는 젊은 층 여성들의 평균임금이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A: 인종별로는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0대 젊은 층 여성들 가운데 대학을 졸업한 백인 여성의 임금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흑인과 아시아계 여성들간의 평균임금은 별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젊은 여성들의 평균임금이 남성을 앞지르게 된 또 다른 요인은 종래 여성에게 제한적이었던 경찰관, 사립탐정 등 고임금 특수직종이 이제는 여성들에게도 개방되고 있는 것을 들수 있다고 앤드루 비버리지 교수는 설명합니다.

미국내 주요 관심사와 화제들을 알아보는  ‘미국은 지금’,  문철호 기자와 함께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