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나 구스마오 전 동티모르 대통령이 신임 총리에 오르면서, 이를 반대하는 폭력 사태가 뒤따르고 있습니다. 이번 총리 지명은 최근 의회 선거에서 뚜렷한 다수당이 성립되지 않은 데 이어 나온 것입니다.

호세 라모스 호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은 사나나 구스마오 전 대통령이 이끄는 정당연합체에 정부 구성권을 줬습니다. 이에 따라 구스마오 전 대통령은 신임 총리가 됐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동티모르에서는 폭력사태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지 유엔의 엘리스 쿠퍼 대변인은 동티모르 수도 딜리에서 적어도 한 곳 이상의 건물에 방화가 저질러졌다고 말했습니다.

쿠퍼 대변인은 “총리 관련 발표가 나온 후, 딜리 전역에서 개별적이고 산발적인 폭력 사건들이 보고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티모르의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폭력 상황이 보고되고 있지만, 희생자 여부는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6월30일 열린 동티모르 선거에는 모두 14개 정당이 후보를 냈습니다. 특히 구스마오 전 대통령이 이끄는 동티모르국가재건회의와 동티모르독립혁명전선인 프레틸린이다수당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였습니다.

결국 프레틸린이 최다 의석을 확보하기는 했지만, 확고한 다수당 위치에 오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자 구스마오 전 대통령은 다른 군소정당과 연합체를 구성해서 다수인 63석을 확보했습니다.

프레틸린을 이끌고 있는 마리 알카티리 전 총리는 구스마오 전 대통령의 정당연합체가 정부 구성권을 갖는 것은 불법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프레틸린은 새 정부와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스마오 전 대통령이 이끄는 동티모르국가재건회의는 지난 선거에서 많은 군중을 몰고다녔습니다. 이는 구스마오 전 대통령이 인도네시아로부터의 독립을 위해 벌였던 수년간의 투쟁을 통해 얻은 인기에도 기인했습니다.

동티모르는 민주주의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알카티리 전 총리가 전체 군인의 1/3을 해고하면서, 지난해 5월에는 폭력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양측의 보안군 사이에 시작된 폭력 사태는 이후 약탈과 방화, 시가지 교전으로 악화됐습니다. 이로인해 딜리 주민 수만명이 인근 난민 캠프로 피신했으며, 아직도 상당수가 캠프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동티모르는 이후 호주가 이끄는 국제평화유지군이 주둔하면서 질서를 회복했습니다. 평화유지군은 여전히 동티모르에 남아있습니다.

폭력사태에 이어 알카티리 전 총리가 사임했으며, 라모스-호르타가 총리직을 승계했습니다. 라모스-호르타는 지난 5월에 대통령으로 선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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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ttered violence continued a day after independence hero Xanana Gusmao was named the new prime minister of East Timor. VOA's Nancy-Amelia Collins in Jakarta has more.

Violence broke out in several areas of East Timor Tuesday, a day after President Jose Ramos Horta asked a coalition led by Xanana Gusmao to form a new government.

That announcement followed an impasse caused when no party won a majority in the 63-seat parliament in the June 30 elections.

Those elections were dominated by the Fretilin party and the CNRT party formed by Mr. Gusmao, who now becomes prime minister.

Although Fretilin won more seats than the CNRT, it still fell short of a majority.

The CNRT then formed a majority coalition with several smaller parties, leading to Mr. Ramos-Horta's decision on Monday.

"Today I make the decision that the alliance form the government," he said. "The alliance has appointed Xanana to become prime minister. I have told Xanana Gusmao to hand over the names of the new cabinet before Wednesday."

Fretilin's leader, Mari Alkitiri, slammed the decision, calling it illegal, and vowed to challenge it in court.

His supporters are suspected of leading Tuesday's violence. There have been reports of a few buildings being set on fire in the towns of Baucau and Viqueque, street fights and gangs throwing rocks at security personnel in the capital Dili.

Allison Cooper, a spokeswoman for the U.N. Mission in East Timor, says security has been increased but that the violence is limited and under control.

"Within Dili itself and within Baucau, static security at various key locations has been increased, and also patrols are ongoing. As many police officers as we've got are out on the streets at the moment," she said.

An international peacekeeping force led by Australia has been in the country at the government's request since devastating violence broke out in May 2006.

The firing of nearly a third of the army led to gang fights, looting and arson. Tens of thousands of people fled to refugee camps where thousands remain.

Fretilin's head, Mr. Alkitiri, stepped down as prime minister following the violence in 2006, which many blamed on him.

East Timor has been struggling to build its new government since voting for independence from Indonesia's brutal 24-year rule in 1999.

After several years under United Nations supervision, the impoverished country became fully independent in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