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 WHO는 4시간 이상 비행기 등을 타는 장거리 여행 후에는 '심정맥 혈전 현상', 이른바 '이코노미 증후군'으로 생명이 위태로워질 확률이 두 배로 높아진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실제로 일어날 확률은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WHO가 여행객 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험해 발표한 조사 보고서에 대해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WHO는 조사 보고서를 통해, 4시간 이상 같은 자세로 움직이지 않는 여행객들은 정맥의 혈전 현상이 심화돼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WHO는 단기간 여러 비행기를 타는 여행객들 역시 위험하다고 밝혔습니다. 심정맥 혈전 현상은 비행이 끝난 뒤 완전히 없어지는 게 아니라 4주간 증상이 남아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캐서린 르 갈레 카무스' WHO 전염병 연구소 사무차장은 심정맥 혈전증, 이른바

이코노미 증후군으로 발전될 확률이 6천 분의 1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오랫동안 움직이지 못하면 혈액이 침전돼 생기는 심정맥 혈전으로 인한 위험도가 높아지며, 이는 혈액 응고를 더욱 촉진한다고 카무스 사무차장은 말합니다. 이같은 위험은 비행기에서 뿐만이 아니라 장시간 앉아 움직이지 않는 다른 교통수단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카무스 사무처장은 설명했습니다.

카무스 사무차장은 비행기 승객만이 위험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합니다. 4시간 이상 자동차나 버스, 기차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모두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심정맥 혈전, 즉 '이코노미 증후군'은 심정맥의 혈전이 심각해진 증상을 일컫습니다. 핏덩어리가 정맥에서 떨어져나와 폐까지 이동해 혈류를 방해해서 생기는 폐색전 증상은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동반합니다. 적절한 처치가 없으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게 됩니다.

보고서는 또 매우 뚱뚱하고, 키가 크거나, 또는 매우 작은 사람들은 여행 중 이같은 위험에 처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 키가 매우 큰 사람들은 마치 갇혀 있는 상태에서 여행을 하게 돼 다리를 뻗을 공간이 충분하지 않고, 매우 작은 사람들은 다리가 땅에 닿지 않아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구 피임약의 사용과 유전적인 혈액병도 심정맥 혈전 위험도를 높이는 또 다른 요인입니다.

WTO의 심장혈관 질병 자문위원인 샨티 멘디스씨는 이같은 위험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발의 움직임에 따라 발목이 움직이며, 이는 혈액 순환을 개선시킨다고, 멘디스 자문위원은 말합니다. 또 몸에 많이 끼는 옷을 입지 않는다던지, 진정제를 먹거나 술을 많이 마시지 않는다는지 등의 상식적인 조치도 취해야 한다고, 멘디스 자문위원은 조언했습니다. 그같은 것들은 몸의 움직임을 방해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WHO는 또 보고서에서, 장거리 여행객들은 뇌출혈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아스피린 등의 심혈전 방지제를 복용하지 말 것을 조언했습니다.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arns the risk of developing potentially life-threatening deep-vein thrombosis doubles after plane and other forms of travel lasting four hours or more. But, it says the risks remain relatively low. Lisa Schlein reports for VOA from Geneva where WHO has just released a study based on extensive examinations of tens of thousands of travelers.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says travelers who remain immobile for four or more hours are at greater risk of developing blood clots in their veins, which could lead to death.

It says those taking multiple flights over a short period of time are also at higher risk. It says the risk does not go away completely after a flight is over, but remains elevated for about four weeks.

 

But, WHO Assistant Director-General for Communicable Diseases, Catherine Le Gales-Camus says the chance of developing deep vein thrombosis is only one in 6,000

"The risk increases due to a stagnation of blood in the veins caused by prolonged immobility, which can promote blood clot formation," said Catherine Le Gales-Camus. "The risk is higher not only after flights, but also in any mode of transport where the passenger is seated and immobile for long periods of time."

Dr. Gales-Camus says air travelers are not the only ones at risk. She says people who remain seated and immobile in a car, a bus or a train for more than four hours also are flirting with danger.

Deep vein thrombosis is a condition in which a blood clot develops in a deep vein. Problems set in when a blood clot in a vein breaks off, travels to the lung where it becomes lodged and blocks blood flow. Symptoms of what is known as pulmonary embolism include chest pain and breathing difficulties. If left untreated, it can lead to death.

The report shows people who are very fat, very tall or very short are at increased risk of getting deep vein thrombosis during travel. WHO explains people who are very tall and travel in a confined space do not have enough legroom. And, very short people, it says may not be able to reach the floor and exercise their legs.

Other factors that can increase the risk, says WHO, include the use of oral contraceptives and inherited blood disorders leading to increased clotting tendency.

WHO Senior Adviser in Cardiovascular Diseases, Shanthi Mendis says to decrease the risks, people have to move.

"We know that exercises at the ankle depend on movement of the feet and will improve the blood circulation in the calves," said Shanthi Mendis. "Other commonsense measures would be, for example, you would want people to wear not very tight clothing and also people should not be taking sedative drugs and too much alcohol because that could promote immobility and not promote movement."

The study also cautions long-haul travelers not to take anti-thrombotic medicines, such as aspirin, because they can have side effects and lead to hemorrhag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