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가 아랍 동맹국에 무기를 판매하려는  조지 부시 대통령의 계획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등 중동 동맹국에 200억 달러 상당의 첨단 무기를 판매할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 의회의 일부 의원들은 이 계획이 중동의 안정과 평화를 해친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미 의회는 부시 행정부의 무기 판매 문제를  8월 이후에 본격 검토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벌써 중동에 대한 무기 판매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특히 반대자 중에는 여당인 공화당의 마이크 퍼거슨 의원도 포함돼 있습니다.

뉴저지주가 지역구인 퍼거슨 의원은 부시 행정부가 사우디에 무기를 판매하려는 계획에 크게 실망했다며 의회는 이 같은 움직임을 막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공화당 소속인 퍼거슨 의원 외에도 민주당 의원들도 무기 판매에 반대하고 있습니다.이들은 사우디가 미국이 벌이는 ‘테러와의 전쟁’에 소극적이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의원들은 9.11사건 주모자들이 대부분 사우디 출신이며 지금도 사우디에서 많은 이슬람 테러리스트들이 국경을 넘어 이라크로 들어가 미군을 공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의 제리 내들러 의원입니다.

뉴욕이 지역구인 내들러 의원은 9.11사건을 일으킨 범인 19명 중 15명이 사우디 출신인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또 그는 미국이 사우디에 무기를 공급할 경우 이 무기는 결국 이스라엘을 겨냥할 것이며 그 중 일부는 이슬람 테러리스트 손에 들어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 문제와 관련해 백악관의 토니 스노우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미국은 사우디로부터 이 무기들이 결코 이스라엘을 겨냥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다짐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의 로버트 웩슬러 의원은 백악관의 그 같은 설명에 반론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웩슬러 의원은 사우디가 과거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 이스라엘에 대한 경제제재 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했으나  그후 WTO에  가입해 놓고도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사우디가 이번에도 약속을 한다 해도 믿을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부시 행정부는 사우디에 대한 무기 판매가 중동에서 이란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최근 미 합참의장 후보로 내정된 마이클 뮬렌 제독은 미 의회 인준청문회에 출석해 사우디에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중동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긴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뮬렌 제독은 동맹국들을 안심시키고 중동을 안정시키기 위해 무기를 판매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사우디를 비롯한 걸프지역에 대한 무기 판매와는 별도로 이스라엘에 대해 10년간  300억달러의  군사원조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또 이집트에도 향후 10년간 130억달러에 달하는 군사 및 경제 원조를 제공할 방침입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회의 톰 랜토스 위원장은 행정부에 대해  문제의  무기 판매 계획에 대해 오는 9월에 설명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습니다.

 

A group of U.S. lawmakers has introduced legislation aimed at blocking President Bush's plan to sell weapons to Saudi Arabia and other Gulf States, arguing that the proposal would be destabilizing to the region. VOA's Deborah Tate reports from Capitol Hill.

The arms sales package, which could exceed $20 billion, requires congressional approval.

Although the proposal is not expected to be formally considered by Congress until after its August recess, a number of lawmakers are already signaling their opposition to it.

Among them is Congressman Mike Ferguson of New Jersey, a member of President Bush's Republican Party.

"I am deeply disappointed that the Bush administration decided to begin negotiations with Saudi Arabia on a $20 billion arms deal," he said. "It is our hope that Congress will take every step necessary to keep this transaction from happening."

Ferguson and a number of Democrats are backing legislation to block the deal. They question Saudi Arabia's commitment to fighting terrorism. They note that Iraqi officials have accused Saudi Arabia of failing to prevent would-be suicide bombers from crossing the Saudi border into Iraq, and that most of the hijackers in the September 11, 2001 terrorist attacks were Saudi.

"It is no accident that 15 of the 19 terrorists on 9/11 [September 11, 2001] were Saudi, or that the majority of foreigners entering Iraq to fight Americans are also Saudi," said Congressman Jerry Nadler, a New York Democrat. "We must also never forget that arms supplies to the Saudis may very well be turned against our ally Israel and moreover, could easily end up in the hands of terrorists."

At the White House, spokesman Tony Snow was asked by reporters whether the United States would try to get assurances from Saudi Arabia and the other Gulf States involved in the deal that they would not use the weapons against Israel. Snow responded that he assumes that would be a given.

But Robert Wexler, a Florida Democrat, is not convinced.

"The Saudis said before they entered the World Trade Organization they would end the boycott against Israel," he said. "They have not done so. There is no reason to believe that we can believe that the Saudis in this instance will act in any more responsible manner."

Opponents of the arms sale proposal spoke as Secretary of State Condoleezza Rice and Secretary of Defense Robert Gates arrived in Saudi Arabia to discuss the deal with Saudi officials.

Administration officials say the package is aimed at countering Iranian influence in the region.

At a Senate confirmation hearing, President Bush's nominee to be chairman of the Joint Chiefs of Staff, Navy Admiral Michael Mullen, underscored the importance the administration places on the proposed arms sale for regional stability.

"Significant role in terms of regional stability, because I think we need to ensure that our friends in the area are reassured and supported, as we do in many places throughout the world," said Admiral Mullen.

In addition to the planned weapons sales to the Gulf States, the Bush administration package would give Israel $30 billion in U.S. military aid over the next 10 years, and Egypt $13 billion in arms aid over the next decade as well as an economic aid package that is still being negotiated.

The Democratic chairman of the House Foreign Affairs Committee, Congressman Tom Lantos of California, has asked the administration for a briefing on the arms sale package in Septem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