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의 위안부 강제 동원에 대해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는 결의안이 30일 미국 하원 전체회의에 상정돼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톰 랜토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이날 오후 열린 하원 전체회의에서 위안부 결의안을 전격 상정하며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위해서는 만장일치로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랜토스 외교위원장은 또 역사를 왜곡하고 거부하면서 피해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일본내 일각의 지속적인 노력은 구역질이 날 정도라고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이번에 통과된 위안부 결의안은 미 하원 전체회의에 사상 처음으로 상정됐으며, 지난달 26일 하원 외교위에서 찬성 39표, 반대 2표의 압도적 표차로 통과됐었습니다.

지난 1월말 이번 결의안을 발의안 민주당의 마이클 혼다 의원은 앞선 지지 발언에서 의회에서 증언한 위안부 피해자들의 용기에 감사한다면서 이번 결의안은 전쟁 중인 수단 다르푸르나 보스니아 등에서 여성이 겪고 있는 참상을 미국이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면에서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하원은 지난주 위안부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참의원 선거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에 따라 일본 선거가 끝난 직후인 이 날 상정해 채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