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노무현 대통령은 21일,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와 관련해 “납치단체는 우리 국민들을 조속히, 그리고 안전하게 돌려보내 주어야 하며, 어떤 일이 있어도 고귀한 인명을 해쳐서는 안된다”며, 우리 정부는 조속한 석방을 위해 관련된 사람들과 성의를 다해서 노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CNN과 국내 텔레비전 방송을 통해 생중계된 긴급 메시지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탈레반 대변인은 아프간 정부에 대해 탈레반 죄수 23명을 22일 오후 7시까지 석방하지 않으면 한국인 인질들을 살해하기 시작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21일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에 납치된 한국인들의 조속한 석방을 위해 조중표 외교부 제 1차관을 반장으로 하는 정부대책반을 현지로 급파했습니다.  정부대책반은 현지에서 피랍자들의 무사 귀환을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아프간 정부는 물론 동맹국 관계자들을 만나 협조를 요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