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생 인류의 기원이 어디인가 하는 것은 인류학자들 사이에서 뜨거운 쟁점이 돼 오고 있습니다. 인류학자들은 인류의 기원이 과연 아프리카인지 아니면 다른 어떤 곳인를 놓고 논쟁을 벌여왔는데요, 연구가들에 따르면 이제, 소위 ‘아프리카 기원설’로 통하는 이론을 뒷받침할만한 증거가 있다고 합니다.

현생 인류의 ‘아프리카 기원설’은 인류가 약 5만 년 전에 아프리카 대륙에서 나와다른 대 륙들로 퍼져나가면서 당시 다른 대륙에 거주하고 있던 네안데르탈인과 같은 원시 인류들을 밀어냈다는 이론입니다.

또 다른 현생 인류의 기원을 설명하는 이론으로는 ‘다지역 기원설’이 있습니다. ‘다지역 기원설’은 현생 인류가 지구상의 여러지역에 거주하고 있던 원시 인류로부터 진화했다는 주장입니다.

‘다지역 기원설’은 그러나 1990 년대에 유전자 감식 기술이 등장하면서 그 신빙성을 크게 잃었습니다.

하지만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의 생물학자 안드리아 마니카 씨는 아직도 ‘다지역 기원설’을 믿는 인류학자들이 있다고 말합니다.

마니카 씨에 따르면 아직도 인류학자들이 이 이론을 믿는 이유는 여러 대륙에서 발굴된 원시인류 두개골의 형태와 구조가 서로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마니카 씨는 ‘유전학’과 ‘두개골 형태측정학’(skull morphometrics)을 동시에 같은 구조에서 본다면 이런 논쟁이 종식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마니카 씨는 또한 누군가가 ‘우리가 아프리카로 부터 온 것이냐?’고 꼬집어 묻는다면 ‘유전학’과 ‘두개골 형태측정학’ 의 두 관점에서 모두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마니카 씨는 다른 동료 연구원들과 함께 지구상 100군데 이상의 지점에서 가져온 4천 5백 개의 고대 인류 두개골을 측정했습니다. 마니카 씨는 이 두개골들의 크기와 형태를 (다양한 인종이 거주하고 있는 대륙인) 아프리카에서 발굴된 두개골들과 비교했습니다.

마니카 씨는 두개골의 형태는 얼굴이 얼마나 넓고 좁은지, 또 특정부위의 깊이가 얼마나 되는지 등으로 인해 매우 다양하다고 말합니다. 두개골을 조사한 사람들은 아프리카로 부터 지정학적 거리가 멀어질수록 두개골들 사이의 다양성이 떨어진다고 말합니다.

아프리카에서 발견되는 두개골들 사이의 다양성은 매우 높지만, 유럽으로 가면 그 다양성이 약간 줄어들며, 아시아에서는 훨씬 더 줄어든다고 말합니다. 북 아메리카에서는 또 이보다 더 낮은 다양성을 보이며, 남 아메리카는 사람들간의 동일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라고 마니카 씨는 말합니다.

마니카 씨는 당시 아프리카를 떠났던 현생 인류들은 아프리카에 남았던 인류의 조상들에 비해 훨씬 그 다양성이 낮았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아프리카에서 멀리 떨어지면 떨어질 수록 이주해 온 인류의 다양성이 낮아져 그 곳에 정착한 사람들의 동일성을 높였다는 것입니다.

현생인류의 기원에 관한 내용은 과학잡지 ‘네이처’ 최신호에 실려있습니다.

 

The origin of modern humans has been a heated topic among anthropologists, who have debated whether modern man came from Africa or somewhere else.   Now, researchers say they have they have proof beyond dispute of the so-called "out of Africa" theory.   VOA's Jessica Berman reports.

The "out of Africa" theory holds that modern humans emerged from the continent some 50,000 years ago, replacing more primitive species including Neanderthals that existed on different continents.

The alternative theory, called the multiregional hypothesis, is that modern humans evolved from primitive species in many places around the world.

But in the 1990s, the multiregional hypothesis was largely discredited by the advent of genetic testing.

Still, biologist Andrea Manica of Cambridge University in England says there are anthropologists who believe in the multiregional theory. 

She says that is because of differences in the appearance, or morphology, of primitive human skulls that have been uncovered on different continents.

"What we did, which I think really in a way brings the whole discussion slightly to a close, is actually to look at genetics and skull morphometrics at the same time with a single sort of framework," she explained.  "And actually show that if you ask the question explicitly, 'Do we come from Africa?'  Then the answer is yes no matter whether you look at genetics or whether you look at morphometrics."

Manica and colleagues measured 4,500 ancient human skulls from more than 100 populations around the world.  She says the size and shape of the skulls were compared to those unearthed in Africa, which she says has a very diverse population.

"You find for example in terms of skulls, quite of a lot of variability on the traits," she added.  "You know, how broad faces are and how narrow and deep, and so on."

The investigators discovered that the greater the distance from Africa, the less variability there was among the skulls.

"So, if you take skulls from a population in Africa, there is lots of variability," she noted.  "If you go to Europe, there's a little bit less.  If you go to Asia, it's going further down.  If you go then to North America, it goes further down.  And South America is really the most homogeneous in a way of [set] populations."

Manica says that the modern humans who left Africa were far less diverse than the human ancestors who remained behind.  And those that traveled further afield were physically even less diverse, contributing to more physical uniformity on the continents where they settled. 

The study of the origins of modern humans appears in the current issue of the journal N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