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의 페르베즈 무샤라프 대통령은 이슬라마바드 붉은 사원의 무력 진압과 관련해, 위기 해결을 위한 모든 협상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뒤 무력 진압을 시도했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12일 전국에 생중계된 방송을 통한 대국민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며 희생자들의 죽음을 애도했습니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또 파키스탄 정부는 무력을 사용하지 않고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파키스탄 당국은 이번 작전 중 사망한 수 십명의 이슬람 무장분자들의 시신을 매장했습니다.

사원에서 저항을 주도했던 성직자 압둘 라쉬드 가지는 펀잡 지방의 고향 마을인 바스티 압둘라에 매장됐습니다.

가지의 장례식에는 수 천명의 조문객이 참석했습니다.

파키스탄 군은 또 이날 언론을 통해 사원 구내를 공개했습니다.

군 대변인 와히드 아르샤드 소장은 기자들에게 지금까지 사원 구내에서 75구의 시신이 발견됐다면서, 그 가운데 19구는 불에 타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붉은 사원에서 지난 8일 동안 지속된 정부군과 이슬람 무장분자들의 대치로 무장분자 75명 등 적어도 80명의 군인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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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kistani President Pervez Musharraf says he launched a deadly raid on a radical mosque in Islamabad only after all efforts to negotiate the crisis failed.

During a televised address to the nation, General Musharraf said he was saddened about the loss of life. He said the government tried every means possible to defuse growing tensions without using force.

But he said the demands of the cleric who led the resistance were not acceptable.

General Musharraf also vowed to crush extremism in every corner of Pakistan during today's (Thursday's) speech.

Pakistani troops surrounded the radical the mosque compound last week after deadly clashes erupted between security forces and armed students. President Musharraf ordered a raid on the mosque early Tuesday after talks failed.

More than 80 people were killed during the eight day siege, including 75 militants and 10 Pakistani soldiers.

Clerics and students at the Red Mosque had challenged government authority for months using vigilante justice during their campaign to impose strict Islamic law in Pakist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