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의 하노이주재 덴마크대사관에 진입한 탈북자 일가족 4명은 한국행을 희망하고 있다고 덴마크 외무부가 11일 발표했습니다.

덴마크 외무부의 영사 담당관인 라르스 튀센 씨는 이날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탈북자들이 덴마크로의 망명을 원하지 않고 한국으로 가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성 3명과 남성 1명 등 4명으로 이뤄진 이들 일가족은 앞서 11일 오전 하노이의 덴마크대사관에 진입했습니다.

이들은 모두 아무런 증명서류도 소지하지 않고 있다고 조사를 진행 중인 덴마크 외교관들이 밝혔습니다.

덴마크 외무부의 튀센 담당관은 이들이 유엔 난민고등판무관과 접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덴마크대사관 관계자는 이들 탈북자 처리와 관련, "본국 정부와 상의해 당사자들의 의견을 존중하되 국제관례에 따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베트남의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이들의 한국행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