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조지 부시 행정부는 9일 이라크 주둔 미군병력의 감축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같은 입장 표명은 부시 행정부가 이번 주 중에 이라크 주둔 미군병력 증강과 관련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할 예정인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백악관 당국은 부시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지난 1월 부시 대통령이 발표한 이라크 전략을 변경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최근 `뉴욕타임스' 신문의 보도를 강력히 부인했습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이라크 주둔 미군병력 감축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라이언 휘트먼 국방부 대변인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이 이번 주에 열리는 이라크 정책 관련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라틴아메리카 방문을 연기한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휘트먼 대변인은 현재 이라크 문제를 어떻게 진전시켜 나갈지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휘트먼 대변인은 또 게이츠 장관이 중동지역을 관장하는 중부사령관인 윌리엄 팔론 장군과 만난 데 이어 9일 오전 국가안보팀 회의에 참석했다고 말했습니다.

휘트먼 대변인은 그러나 최근 이라크 내에서 미군이 벌이고 있는 치안강화 작전이 이제 시작한 지 불과 3주 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이 작전은 부시 대통령이 지시한 미군병력 추가 배치가 이뤄진 직후에 시작됐습니다.

휘트먼 대변인은 국방부는 현재 이라크 현지의 미군 지휘관들이 증강된 병력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휘트먼 대변인은 특히 새로운 이라크 전략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는 의회 내 공화당 소속 의원들의 견해를 일축했습니다.

휘트먼 대변인은 그같은 주장을 펴는 사람들 누구도 현지의 군사 지휘관이 아니라면서, 이라크 내 작전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해 결정을 내리기에는 아마도 현지의 지휘관들이 가장 적절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습니다.

휘트먼 대변인은 아울러 지난 몇 주에 걸쳐 이라크 내 미군 지휘관들이 병력 증강에 따라 현지 치안상황이 개선됐다고 보고해온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지휘관들은 이 보고에서 이라크 상황이 안정되고 이라크 군이 상황을 장악할 수 있게 되기까지는 미군병력을 감축해서는 안된다고 밝혔습니다.

휘트먼 대변인은 이번 주 중에 발표될 보고서는 미군병력 증강과 관련한 기본적인 상황 변화를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도 이번 주 발표될 보고서 보다는  오는 9월에 발표될 2차 보고서에서 새로운 이라크 전략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에 대해 좀더 일관성 있는 견해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스노 대변인은 또 2차 보고서에는 이라크에서 어떻게 진전을 이뤄나갈지에 대한 군 지휘관들과 외교관들의 견해가 포함될 것이라면서, 이라크 내 미군병력 증강이 무한정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결과를 현 단계에서 판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습니다.

스노 대변인은 부시 행정부로서는 병력 증강이 가능한 한 신속히 성과를 내어 결국 병력을 감축하고, 궁극적으로는 미군이 이라크에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라크 외무장관은 9일 미군의 조기 철수는 이라크에 안보공백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미 의회 의원들에게 경고했습니다.

미 의회 상원은 이날 부터 연례 국방예산에 대한 심의를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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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ush administration says it is not contemplating curtailing the current surge of U.S. forces in Iraq, as it prepares its first report on the surge due this week to an increasingly skeptical Congress. VOA's Al Pessin reports from the Pentagon.

Both here and at the White House, officials steered reporters away from a New York Times story that says senior officials are discussing changing the Iraq strategy President Bush announced in January. White House spokesman Tony Snow put it this way.

"There is no intensifying discussion about reducing troops," said Tony Snow.

At the Pentagon, spokesman Bryan Whitman acknowledged that Defense Secretary Robert Gates postponed a trip to Latin America in order to participate in policy meetings on Iraq this week. He said discussions are going on about what he called "the way ahead" in Iraq. And he reported that Secretary Gates participated in a national security team meeting early Monday morning, after meeting with the commander of U.S. forces in the Middle East, Admiral William Fallon.

But Whitman also noted that the latest security operation in Iraq is just three weeks old, and began as soon as all the extra forces President Bush ordered to Iraq had arrived.

"What this department is focused on is implementing the full capabilities that the surge forces are giving the commanders on the ground," said Bryan Whitman.

Whitman dismissed comments by a growing number of Republican members of Congress, who have said the new Iraq strategy is not working and needs to be changed.

"None of those people seem to be our military commanders on the ground," he said. "And I think that they're probably in the best position to be able to make some determinations as to how well the strategy is working."

Whitman noted that during the last few weeks several senior U.S. commanders in Iraq have reported significant improvements in security because of the larger number of troops they have. The generals have also warned against reducing the number of U.S. troops before the situation is stabilized and Iraqi forces are able to take control.

The Pentagon spokesman said this week's report will be a "a snapshot at the front end of the surge capability." White House spokesman Tony Snow added that the next report, in September, will be more likely to present a coherent view of how the new strategy is working, and will offer recommendations from senior military officers and diplomats about how to proceed. He said "the surge is not an open-ended commitment," but it is premature to judge it now.

"What we do hope is that the surge, in fact, will achieve its results as quickly as possible so we can get to a point where we draw down American forces, and we can get to a point where they recede into different kinds of roles than they've been fulfilling in recent months," said Snow.

Also on Monday, Iraq's foreign minister said he has warned members of the U.S. Congress of what he called "the dangers of a quick pullout," which he said would leave behind "a security vacuum." The U.S. Senate began its annual debate on the defense budget Monday, a debate which is expected to be fueled by the administration's July and September reports on Ira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