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전문가들은 이번 주에 말레이시아의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회의에서 기후변화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서 질병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또 상황이 점점 심각해질 수 있다며, 각국 정부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기후변화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인해 아시아 지역에서 매년 8만명 정도가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예를 들어 기온이 높고 비가 많이 오면 모기의 이상 서식으로 전염병과 말라리아가 많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WHO의 오가와 히사시 환경보건 자문위원은 과거에는  없었던 말라리아가 요즘에는 고지대에서까지 나타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오가와 위원은 과거 말라리아가 한 번도 발생하지 않았던 파푸아뉴기니의 동부 고지대에서 올해 초 40명이 말라리아로 목숨을 잃었다며, 지구온난화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오가와 위원은 다른 60명의 보건, 환경, 기후 전문가들과 함께 이번 주 말레이시아의 수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고 있는 지구온난화로 인한 건강질환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기후변화가 이미 태풍과 홍수 등을 초래했습니다. 예를 들어 방글라데시에서는 설사와 같은 수인성 질병이 자주 발생합니다. 또 다른 지역에서는 극심한 가뭄으로 작물 수확량이 줄어 영양실조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밖에 먼지 태풍은 호흡기 질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오가와 위원은 아시아 각국이 서둘러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각국 정부는 우선 지구온난화와 건강과의 관계,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을 이해해야 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질병 증가에 더 잘 대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가와 위원은 각국은 뎅기열이나 설사, 콜레라 등 앞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질병에 대처하기 위해 보건체계와 공중보건 감시,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것들이 지구온난화와 관련이 돼 있다는 게 오가와 위원의 분석입니다.

이번 세미나의 주요 내용들은 다음달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시아 보건, 환경부처 장관 회의에 보고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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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experts at a conference in Kuala Lumpur say climate change is causing an increase in disease in Asia. They warn the situation is likely to get worse and urge governments to be prepared. Claudia Blume reports from VOA's Asia News Center in Hong Kong.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estimates that climate change directly or indirectly contributes to almost 80,000 deaths in the region every year. Higher temperatures and increased rainfall have, for example, affected breeding conditions for mosquitoes, contributing to a rise in dengue fever and malaria.

Hisashi Ogawa, WHO's regional adviser in environmental health, says malaria can now even be found in high altitude areas that previously had been free of it.

"This year, I think early this year we had 40 malaria deaths in the eastern highlands of Papua New Guinea and they never experienced malaria in the past. We believe this is linked to global warming."

Ogawa is one of 60 regional health, environmental and climate experts who are meeting in Malaysia's capital Kuala Lumpur this week to discuss the health threats caused by global warming.

Delegates heard that in some areas, climate change has already resulted in an increase in typhoons and floods. In Bangladesh, for example, waterborne diseases such as diarrhea are more prevalent. Other regions are experiencing severe droughts that lower crop yields, raising worries about malnutrition. Dust storms can contribute to respiratory illnesses.

Ogawa says policy makers in the region need to act quickly. First, they need to understand the link between global warming and health issues and combat greenhouse gas emissions. He also urges governments to be better prepared for an increase in diseases linked to climate change.

"We need to strengthen health system, public health surveillance and response for instance, so that we are prepared to respond to potential outbreaks of dengue, or outbreaks of diarrhea disease, cholera or whatever in the future - and we believe that those are related to global warming," Ogawa said.

The key findings of this week's workshop will be presented to Asian ministers of health and environment who will meet in Bangkok next month to further discuss the probl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