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일 미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비공식 정상회담을 갖고 최근 높아가고 있는 두 나라 사이의 정치적 긴장상태를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담은 특히 부시 집안의 별장인 메인주 케네벙크포트에서 열려 더욱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일 오후 미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메인주 케네벙크포트에 소재한 부친인 부시 전 대통령 소유의 별장에서 만났습니다.

이 별장은 메인주의 해안을 내려다보는 저택으로 거의 1백년 동안 부시 집안이 소유하고 있습니다. 부시 전 대통령은 재임 중 몇몇 세계 정상들을 이 별장으로 초대한 적이 있었지만, 부시 현 대통령이 이 곳에 외국 지도자를 초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토니 스노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회담이 케네벙크포트에서 열리는 것은 미국과 러시아 관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노 대변인은 또 케네벙크포트 회담은 미국과 러시아 간 중요한 현안들을 편안하고 거리낌없이 논의하는 데 도움이 되는 환경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스노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되는 의제는 없다고 말하고, 아울러 두 나라 사이의 현안과 관련해 돌파구가 있을지 모른다는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도 신중한 반응을 밝혔습니다.

스노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 뭔가 새로운 발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 하지만 이번 회담은 두 나라 정상이 서로 솔직하고 거리낌없이 대화를 나눌 기회라고 말했습니다. 스노 대변인은 또 미국과 러시아 간 현안은 두 정상 간의 대화를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회담에 앞서 부시 대통령과 자신의 관계에 대해 우호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회담은 부시 대통령과 자신이 맺어온 친근한 관계를 바탕으로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열릴 것이라면서, 그렇지 않았다면 이번에 부시 대통령의 초대를 받아들이지도, 또 미국을 방문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르게이 프리코드코 푸틴 대통령 보좌관은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특정 현안들에 대한 논의를 피하고, 앞으로 열릴 새 회담에 관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케네벙크포트 회담에서는 세르비아의 코소보 지역 독립과 미국 정부가 동유럽에 설치하려는 미사일 방어체제 문제가 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한과 이란의 핵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한편 회담장인 케네벙크포트 주변에는 수백여명이 모여 미국의 이라크 정책 등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위대는 또 체첸에 대한 러시아 정부의 정책에 대해서도 비난했습니다.

*****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has arrived in the United States for talks with President George W. Bush aimed at easing tensions between their two countries. VOA's Paula Wolfson reports the meetings are taking place at an unusual venue - the Bush family summer home in Kennebunkport, Maine.

They are meeting in virtual seclusion on the rocky coast of Maine. All the talks are being held in the sprawling house overlooking the sea owned by former President George H.W. Bush.

The house has been in the Bush family for about a century. And while former President Bush hosted a few world leaders there during his term in office, President Putin is the first to be invited by the current president.

The visit will last less than twenty-four hours. During a session with reporters, White House Spokesman Tony Snow was asked about the significance of holding the talks in Maine. "I just think it is an acknowledgment of the importance of the relationship, and also I think the importance of having an atmosphere that is going to be conducive to be relaxed but candid discussions of important issues," he said.

Snow emphasized there is no formal agenda for the talks, and he downplayed the notion that any breakthroughs might be imminent. "I would caution against expecting grand, new announcements. This is, in fact, an opportunity for two leaders to talk honestly and candidly with one another, and they get to - they're the ones who are going to control the agenda," he said.

The last time they met was in early June at the Group of Eight Summit in Germany. President Bush's plans for a missile shield in Europe dominated those discussions.

Missile defense is likely to be a key topic again in Kennebunkport, along with Russian opposition to independence for Serbia's Kosovo region.

President Bush is also expected to bring up Iran. The United States is urging the United Nations Security Council to impose tougher sanctions on Tehran - a move Moscow has resisted in the past.

Prior to Mr. Putin's arrival, hundreds of protesters gathered in Kennebunkport, and marched along a seaside road that leads to the Bush compound.

Most of the demonstrators were protesting U.S. policy in Iraq. But some shouted slogans condemning Russian actions in Chechny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