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주둔한 미군 관계자들은 북한이 국제사회와의 핵시설 폐쇄 약속을 이행할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북한의 새로운 미사일 개발에 대해서는 여전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에 관한 좀 더 자세한 소식입니다.

버웰 벨 주한미군사령관은2일 서울의 프레스센터에서 관훈클럽 초청으로 열린 강연에서 북한의 미사일과 이들 미사일의 시험발사가 한국에 상당한 위험으로 남아있다고 말했습니다.

벨 사령관은 지난주 국제원자력기구 사찰관들이 북한을 방문하고 있는 도중에 북한이 개량형 단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것을 비난했습니다.

벨 사령관은 북한의 이번 미사일 시험발사는 성공적이었다며, 시험발사에 사용된 미사일들은 한반도 지역 안보에 심각한 위협을 가할 수 있을만한 기술적으로 개량된 것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 미사일이 현대적인데다 고체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다루기 쉽고 발사도 빠르다는 것입니다. 벨 사령관은 이번에 시험발사된 미사일들은 한국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벨 사령관은 특히 북한의 지도자들이 핵 계획을 중단하겠다고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과 핵기술을 결합시킬  가능성에 대해 우려한다고 말했습니다.

벨 사령관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는 북한이 미사일 기술과 지금까지 보여준 핵 능력을 결합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라고 지적합니다. 벨 사령관은 또 북한의 이러한 잠재력은 사실이고, 이것은 한반도와 그 주변지역, 나아가 전세계와 연관성이 있기 때문에 그냥 지나칠 수 없으며, 또 그래서도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벨 사령관은 이어 핵시설 폐쇄를 위한 북한의 6자회담 복귀 결정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벨 사령관은 북한이 지난  2월 6자회담에서 합의한 핵시설 폐쇄 약속을 다시 이행할 용의가 있음을 의미하는 희망적인 신호들이 있다면서, 북한이 그렇게 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벨 사령관은 또 북한이 위협적인 태도를 버리고 국제법과 합의를 준수하며, 아울러 평화롭고 번영하는 전세계 국가들에 동참하고 한반도에서의 평화조약을 마무리짓도록 하기 위해 모든 기회를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지난 1953년 한국전쟁 휴전 이후 군사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으며 한국에는 현재 2만 8천여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해 있습니다. 미국과 한국은 최근 한국이 2012년까지 미국으로부터 전시작전통제권을 이양받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