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이 인도의 지방 빈곤문제 해결을 돕기 위해 현지 농민들에게 6억 달러 상당의 차관을 제공키로 했습니다. 인도에서는 전체인구의 약 3분의 2를 먹여살리는 농업 분야가 더딘 성장을 보이고 있어 우려가 확산 되고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인도 특파원이 뉴델리에서 전해온 소식입니다.

세계은행은 6억 달러의 차관은 가난한 인도 농민들이 저렴한  이자율로 서 돈을 빌릴 수 있도록 지방 협동조합 은행제도를  개혁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인도 소작민 10명 가운데 7명이 금융기관으로 부터 신용대출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여건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많은 소작민들은 흔히 사채업자들에게 의존해야합니다.   세계은행은 성명을 통해 농민들이 보다 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으면 사채업자들의 굴레에서 벗어나고 소득이 늘어나고 생활수준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농민 운동가들은 최근 몇 년 동안 인도 서부와 남부 지역에서 빚더미에 오른 농민 수천명이 자살했다고 말합니다. 자살사건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안드라 프라데시 주와 카르나타카 주, 케랄라 주, 그리고 마하라슈트라 주 등입니다.  ‘셰크타리 상가다나 (Shektari Sanghathana)’는 이들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농민단체입니다.

‘셰크타리 상가다나’의 샤라드 조시 (Sharad Joshi) 대표는 “자살하는 농민들의  대부분은 땅을 소유하고 있었지만,  모두 빚을 갚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미 빚을 지고 있었거거나  딸의 결혼 문제나 아들의 교육 문제, 가족의 병 문제 등, 다른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들이  자살을 초래했다는 것입니다.

농업 전문가들은 인도 정부가 농민들에게 현행 이자율 7%보다 낮은 4%에 대출해줄 것을 촉구해왔습니다. 전문가들은 신용대출 이자율이 더 낮아지면 농민들이 더 좋은 기술을 도입하고 좋은 품질의 씨와 비료를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조시 대표는 보다 저렴한 이자율의 신용대출만으로는 지방 빈곤을 퇴치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시 대표는 농민들이 더 좋은 가격에 농작물을 판매함으로써 농업이 수익성 있는 사업이 되도록 정부가 보장해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시 대표는 “인도에서 농업이 수익성 있는 사업이라면 은행원들이 대출해주기 위해서 농민들 집 앞에 줄을 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조시 대표는 은행원들은 농업이 손해보는 사업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줄을 서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도 정부는 농업생산량이 떨어지고 있어서 우려된다며 앞으로 4년에 걸쳐 생산량을 11%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인도에서는 농업 성장률이 지난 1980년대의 연 5%에서 최근 몇 년 들어 2%로 떨어지면서 농촌지역의  빈곤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에 반해, 인도국가경제는   연간 9% 가 넘어 급속한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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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Bank has approved a $600-million loan for farmers in India to help fight rural poverty. Concern is growing over slow growth in the farm sector, which supports nearly two-thirds of the country's population, as Anjana Pasricha reports from New Delhi.

The World Bank says the $600 million will be used to revamp rural cooperative banks so that they help poor farmers seeking loans on affordable terms.

The World Bank says more than 70 percent of small farmers have no access to credit from a financial institution, and many are often forced to rely on "extortionate money lenders".

In a statement, the Bank has expressed hope that easier access to loans will help farmers break out of the clutches of moneylenders, increase incomes and improve livelihoods.

Farmers' advocates say that in recent years, crippling debt has driven thousands of farmers in western and southern India to commit suicide. The worst hit states are Andhra Pradesh, Karnataka, Kerala and Maharashtra.

Sharad Joshi heads a farmers' organization called the Shektari Sanghathana, which works in these states.

"Practically all the suicides are land-owning farmers," said Joshi. "They all have loans, and they were all in a position not to be able repay the loans, and there were other social problems like a daughter's marriage which is pending, or the son's education, or some illness in the family."

Farm experts have urged the government to extend loans to farmers at rates of four percent instead of the seven percent currently charged. They say cheaper credit will help farmers adopt better technology, and to buy better quality seeds and fertilizers.

But farm leader Joshi stresses that cheaper credit will not alone end rural poverty. He says the government must ensure that farmers get better prices for their crops, so that farming becomes a profitable business.

"If agriculture is a paying proposition in India, then I can imagine bankers standing in a queue in front of farmers' houses to extend them loans," he said. "They do not do it today because they know agriculture is a losing proposition."

The government says it is concerned about falling farm production and is planning to boost agriculture output by 11 percent over the next four years.

Experts say poverty is deepening in rural India as growth in the farm sector slipped from five percent in the 1980s, to two percent in recent years. In contrast, the overall economy is racing ahead with growth at more than nine perc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