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학자들은 세계 최초로 생쥐의 피부 세포에서 줄기세포를 만드는데 성공했습니다. 이들의 획기적인 성과는 앞으로 의학 부분의 큰 진전을 가져올뿐만 아니라, 그 동안 인간 배아를 사용한 줄기세포 관련 윤리적 또는 정치적 논쟁도 종식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미국의 소리 방송’ 기자가 자세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많은 과학자들은 줄기세포를 통해서 암부터 척추 손상에 이르는 많은 질병과 부상을 치 료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줄기세포를 사용하면 어떤 종류의 세포 조직도 다 만들어낼 수가 잇습니다. 하지만 이런 줄기세포 연구에는 치열한 윤리 논쟁이 뒤따랐었습니다. 지금까지는 인간 배아를 사용해서만 줄기세포를 만들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인간 배아를 파괴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미국의 한 연구팀은 일본인 연구진이 혁신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쥐의 피부 세포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MIT라는 이름으로 잘 알려진 미국 매사추세츠 기술 연구소의 생명공학자 루돌프 제니스 씨도 이번 연구팀의 일원입니다.

제니스 씨는 생쥐의 피부 세포에 특별한 처리를 하고 2~3주가 지나면 배아 줄기세포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렇게 얻은 줄기세포도 배아에서 얻은 줄기세포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같았다는 것이 제니스 씨의 설명입니다.

물론 인간의 피부 세포를 통해서도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아직 아무도 모릅니다. 특히 이렇게 얻어진 줄기세포가 인간 배아에서 얻어진 줄기세포처럼 연구에 유용할지도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이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며, 단 기간에 해답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합니다.

한편 이와 별도로 미국에서는 줄기 연구에 대한 정치적 윤리적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IT의 루돌프 제니스 씨는 배아 줄기세포 연구를 둘러싼 정치권의 격렬한 논란을 잘 알고 있다면서, 자신들의 발견을 섣불리 이런 논쟁에 개입시키지 말아야 할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제니스 씨는 “인간 배아를 이용한 배아 줄기세포 연구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이번 발견을 통해 ‘이제 인간 배아를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됐다’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잘못된 결론”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 의회에서는 줄기세포 연구에 더 많은 정부 자금을 지원하는 법안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지 부시 대통령은 이 법안이 통과될 경우 거부권을 행사한다는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습니다.

인디애나 주의 마이크 펜스 공화당 의원은 이 법안에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펜스 의원은 과학적 연구를 명분으로 인간 배아를 파괴하는 데 대한 정부 자금 지원을 승인하려는 움직임이 또 다시 의회에서 일고 있다”면서 “인간의 생명을 위해서 다른 생명을 파괴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잘못됐다”고 말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주의 린 울시 의원은 다른 입장입니다. 울시 의원은 줄기세포의 무한한 가능성은 인류 건강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울시 의원은 “암으로 죽어가는 자녀를 바라보는 부모는 자녀를 살리기 위해서 가능한 모든 시도를 해볼 것”이라면서 “또 척추가 손상된 십대를 고치기 위한 노력을 어떻게 하지 않을 수 있겠냐”고 말했습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앞서 버려지는 배아를 사용한 소수의 줄기세포 연구에 대한 연방정부 자금 지원만을 허용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과학자들은 이런 배아들은 이미 심하게 손상됐거나 연구적인 측면에서 가치가 없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런 제한 때문에 미국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줄기세포  연구분야에서 크게 뒤쳐져 있다는 것도 이들 과학자들의 말입니다.

*****

Scientists in the United States say they have for the first time been able to create stem cells from the ordinary skin cells of mice, a breakthrough that could lead to new medical breakthroughs and eliminate a contentious ethical and political debate over the use of human embryos for such research.  From Washington, VOA's Michael Bowman has more on the breakthrough.

Scientists say stem cells offer the promise of cures to everything from cancer to spinal cord injuries.  Stem cells are malleable and can be used to create virtually any kind of tissue.  But there has been a fierce ethical debate over stem cell research, because until now, it was assumed the cells had to be harvested from human embryos, destroying them in the process.

But teams in the United States, using a process pioneered by a leading Japanese researcher, say they have now successfully transformed skin cells from mice into what are, in effect, embryonic stem cells.

Biologist Rudolf Jaenisch at the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led one of the teams.

"We can take any skin cell and treat it in a certain way," he said.  "And after two or three weeks we will have embryonic stem cells which are indistinguishable from normal embryonic stem cells which have been derived from embryos."

Could the same be done with human skin cells? No one knows just yet, or whether embryonic stem cells created in such a fashion would be as useful in research as those harvested from living embryos. Scientists say further study will be required, and that definitive answers may not be forthcoming for some time.

In the meantime, the political and ethical debate over embryonic stem cells continues to rage in the United States.  Jaenisch says he is well aware of the political furor surrounding embryonic stem cell research, and cautions against injecting his findings with regard to mice into the current debate.

"Many who are opposed to embryonic stem cell research will use this [breakthrough] and say, 'Ha! We do not need it [to use embryos].' This is the wrong conclusion," he said.

Meanwhile, in the U.S. Congress there has been more contentious debate on legislation to allow more federal funding for embryonic stem cell research, legislation that President Bush has said he will veto.

Before Thursday's vote to send the measure to the president's desk, Indiana Republican Mike Pence stood in opposition.

"Congress is once again poised to pass legislation that authorizes the use of federal tax dollars to fund the destruction of human embryos for scientific research," he said.  "I believe that life begins at conception. It is morally wrong to create human life to destroy it.

California Democrat Lynn Woolsey has a different point of view, stressing the seemingly limitless potential of stem cells to improve human health.

"How can we tell a parent watching a child suffering from cancer that we are not going to do every single thing possible to save that child? How can we tell a teenager that there is a chance we could repair a damaged spinal chord, but we are not going to pursue it," she asked.

President Bush has authorized federal funds for stem cell research involving a small number of stem cell lines from discarded embryos. U.S. researchers say those lines are badly contaminated and of little scientific value, and that the United States is falling behind other nations with few restrictions on such resea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