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

 미국 대법원이 인종통합을 위한 학교배정 체제에 제한을 가하는 판결을 내렸다는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대법원은 어제, 즉 28일5-4의 표결로 흑백 인종차별 철폐를 목적으로 흑인과 백인 학생들에게 거주지와 관계없이 학교를 통합 배정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미국 교육당국에서는 인종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거리와 관계없이 학교 배정을 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대법원은 조슈아 맥도널드라는 백인 여성이 아들의 유치원 강제배정에 반발, 켄터키 주(州) 루이빌 교육청에 이의를 제기한 소송, 그리고 이와 비슷한 시아틀 교육청 관련 소송에 대한 판결을 내린 것인데, 앞으로 미국내 수백개 교육국의 정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 타임스는 또 최저가격협정 금지제도를 철폐하는 판결을 내려 지난 96년간의 미국내 상거래 규정을 크게 뒤집는 판결을 내렸다는 소식도 전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하면 가격협정이 가능하다는 판결이 난 것인데요, 이것 역시 팽팽한 찬반대립끝에 5대 4로 판결을 났습니다.  이는 제조사에게 소매가격 책정에 커다란 권한을 행사할수 있게 하고 할인점의 가격 정책을 통제할수 있는 힘을 부여하게 된다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했습니다. 공정한 경쟁으로 소비자의 이익도 커진다는 주장이지만, 이는 기업체에는 도움을 주고 소비자들에게는 부담을 주게된다는 비판적 반응도 야기하고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미 식품안전청, 즉  FDA가 중국에서 수입되는 다섯가지 양식 어류, 즉 메기,  새우, 장어, 잉어의 일종인 황어, 바사라고 불리우는 물고기에 대해 인체에 해로운 항균제 발견을 이유로 수입제한 조치를 내렸다는 소식도 뉴욕 타임스 1면에 실렸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천200만명에 달하는 불법체류자들에게 미국내에 체류할 수 있는 법적 지위를 부여하려던 부시 행정부의 이민개혁법안이 상원에서 찬성 46, 반대 53표로 결국 부결된 소식을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부시대통령과 상원 양당 지도부의 합의를 통해 초당적으로 마련된 이 법안의 좌초는 좌도 우도 만족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공통점을 찾기위한 초당적 노력이 효과를 내지못했다고 말했는데, 포스트는 부시 대통령이 매우 드물게 자신의 패배를 시인한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역시 인종을 근거로 학교를 배정하는 제도가 위헌이라는 대법원 판결 소식을 1면에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포스트는 별도의 기사로 워싱턴 디씨내에 있는  하워드 대학교에서  인종, 빈곤문제등을 주제로 한 민주당 대통령 후보경선자 공개토론회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후보자들은 소수민족 우대정책에 반하는 어제의 대법원 판결을 비판하면서 자신이 가장 효과적인 소수민족정책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워드 대학교는 재학생의 거의 대부분이 흑인 학생들로, 소수민족문제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대학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국제단신란에서 국제원자력 기구 관리들이 북한의 핵 단지 방문에 만족을 표시했다고 도꾜발로 보도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의 중국산 양식어류 수입중단 조치를 머리기사로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 식품의약청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중국산 생선류 수입에 큰 제한을 가했다고 전하고 이는 수산물의 안전을 향상시키기 위한 고통스런 노력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학교의 인종통합 정책에 관한 대법원 판결도 1면에 크게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의 또 다른 1면 주요 기사는 미국에 가뭄이 심해, 여러 지역에서 7월 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가 제한을 받게 된다는 소식입니다. 캘리포니아주의 버뱅크, 죠지아주의 우드스탁등 미국내 수십개 지역이 불꽃놀이를 취소하고 그 대신 레이저 쇼등 다른 축하행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합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중국이 폭죽수출로 공전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그렇게 만든 것은 미국사람들이라는 기사입니다. 중국은 세계폭죽 생산의 75%를 차지하는데 폭죽의 수도로 불리우는 중국 후난성의 류양 시에서만 그중의 70%를 생산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곳에는 1,200개나 되는 폭죽공장이 있고, 연간 2천 900만 상자를 수출하는데, 거의 전량이 New Year's Eve나 독립기념일 불꽃놀이를 위해 미국으로 수출된다고 합니다.  당나라 시대에 이곳에 살던 이씨라는 농부가 악귀를 쫓기위해, 큰 소리를 내는 폭죽을 처음 만들었다는데, 이곳에는 현재 모택동 동상보다 농부 이씨의 동상이 더  많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