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구형의 휴대 전화를 써 온 사람들은 신형 휴대전화가 나오기만 하면 관심을 쏟곤 하는데요, 이같은 소비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입니다.  미국의 애플사가 29일부터 자사의 야심작인 '아이폰'을 출시하는거죠. 애플은 수년전 메모리형 MP3 플레이어인 '아이팟'을 출시해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아이폰은 이 아이팟과 고성능 휴대전화를 결합한 개념으로 제작돼 인기 몰이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올해 초 애플사의 최고 경영나 스티브 잡스가 혁신적인 휴대 전화라면서 아이폰을 공개했을 때 수천명의 관람객들은 일제히 탄성을 터뜨렸습니다.

당시 스티브 잡스는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아이폰의 실체를 공개 했는데요, 아이폰은 사실상 휴대전화 기능을 내장한 휴대용 컴퓨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음성통화 외에 무선 랜이나 블루투스 등 현존하는 주요 무선 표준을 대부분 지원합니다. 

물론 아이팟의 기능을 그대로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터넷 음악 판매 웹사이트와 연결해 자신이 원하는 음악도 구매할 수 있구요.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 실체를 공개한 이후 애플사의 주가는 올해 들어 40% 이상 올랐습니다.

사실 아이폰에 대한 장래 기대치는 상당히 높습니다. 애플사는 내년 까지 천만개의 아이폰이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니까요.  애플사의 최고 경영자 스티브 잡스 씨는요술을 부리는 것처럼 다양한 스크린에 손만 대면 조작이 이루어지는 새로운 최첨단 기술로 아이폰이 탄생하게 됐다고 말하는데요.

소비자전자협회의 제니퍼 분 기술담당 국장은 아이팟 처럼  아이폰도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아이폰의 출시로 휴대 전화 업계는 초 긴장을 하고 있긴 한데요, 분 국장은 휴대전화 업계에서 건전한 경쟁을 부추기면서 아이폰은 휴대전화 차기 단계의 첨단 기술을 도입한 것이라고 말하는군요.

과거 애플의 아이팟이 성공을 거둔 이유는 너무나 쓰기 쉽게 제작되어 있다는 것으로 굳이 어려운 기기 작동법을 몰라도 누구나 쉽게 인터넷 음악 판매 웹사이트, 아이튠즈를 통해 원하는 노래를 다운로드 받아 재생할 수 있고 또 비디오 아이팟의 경우 간단한 조작 몇번으로 언제든지 유명 TV드라마나 영화를 볼 수 있기 때문이었죠.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은 일단 디자인에 대한 평가가 좋은 편인데요. 하지만  판매 가격이 499달러나 되어서 누구나가 다 구입할 수 있는 형편은 되지 못합니다. 

분 국장은 아이폰의 부정적인 측면의 한가지로 가격이 500달러나 된다는 점을 들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아이폰의 가격이 이처럼 비싼데 대해 약간 놀랄 것으로 본다고 말합니다.

아이폰이 처음 선보인 뒤 실시된 시장조사업체 IDC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0%가 아이폰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막상 아이폰을 구입하겠다는 사람은 10%에 불과했는데요, 50% 정도가 아이폰을 살까말까 망설이고 있는 부동층이어서 아이폰이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른다면 잠재 구매층은 실제 매장에서 소비자가 될 수 있는거겠죠?  하지만 한 여성은 휴대전화치고는 너무 비싸다면서 그냥  일반 전화와 아이팟을 갖는게 더 나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는군요.

과거 아이팟의 성공 여부를 두고 업계에서는 가격부터 기능까지 반신반의 했었는데 막상 애플사가 지난 2001년 아이팟을 처음 출시하자 시장은 아이팟에 열광해 출시 당시 무려  40여만 개가 팔려나갔었죠. 

분석가들은 29일부터 아이폰이 출시되는 이틀동안 20만개 정도가 팔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긴 합니다만 적지 않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아이폰 열광자들은 출시 몇일 전부터 애플 상점 앞에 밤을 새워가며 장사진을 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한데요, 애플사의 자신감이 아이팟 때처럼 이번에도 맞아 떨어질 지 또 그 성패 여부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어떻게 내려질 지 사뭇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