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

26일 공개된 CIA의 기밀문서들 가운데서 수십년전 이 기관이 어떻게 미국인들을 불법적으로 감시했는가 자세한 내용이 들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702쪽으로 된 이 문서에는 국내의 도청행위, 실패한 암살계획, 심리통제 실험, 언론인 감시등에 관한 내용이 포함돼 있으며  1960년대와 70년대 공산국가와 연관된 문제들, 베트남전에 항의하는 국내의 반전운동등에 관련된 것이 많다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하고 있습니다.

암살계획에는 피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을 독살하려는 계획이 포함돼 있으며, 고 로버트 케네디 법무장관과 로버트 맥나마라 국방장관등에 대한 감시등도 이들 문서에 포함돼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미국의 젊은이들이 개방적인 이민정책, 동성결혼의 법적인 인정, 건강보험 제도의 정부 운영등, 진보적인 성향으로 기울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를 싣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 CBS방송, MTV 등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17세에서 29세 사이의 미국 젊은이들은 4년전보다 대통령 선거에 훨씬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공화당과의 거리를 더욱 멀리하고 있으며,  부모세대들보다 자신들의 세대는 더욱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민신청자를 점수제로 평가하는 카나다의 이민정책이 극심한 적체현상을 보이고 있어, 비슷한 제도를 도입하려는 미국에게 경종이 되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고학력자, 숙련공등에 우선권을 주는 카나다의 점수제 이민정책은 현재 80만명이나 되는 대기자를 낳고 있으며, 이들은 대부분 4년 이상씩을 기다리는 실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서 시간벌기 작전으로 쓰고 있다고 국제면에서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도꾜발 보도에서  미 하원 대외문제 위원회가 일본의 전시 성노예 사건에 대해 사과하라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일본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기사는 그러나, 다음달 미 하원 전체회의에서 위안부 결의안이 통과되면 아베 신조 총리는 어떤 형태로든 이에 반응을 보여야 하는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딕 체이니 미국 부통령의 역할에 관한 연재기사, 오늘은 그가 기업가들의 이익을 위해 환경 규제를 줄이는데 어떤 일을 했는가를 조명하면서, 그는 자신의 행적에 대한 자취를 남기지 않는 사람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부시 대통령의 소속정당인 공화당 내에서 이라크 전쟁에 대한 회의적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인디아나 출신 상원의원으로 오랫동안 외교위원장을 지낸 리차드 루가 의원이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미군증파가 성공하리라는 전망이 매우 흐리다면서 미군감축을 부시 대통령에게 촉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오하이오 출신 조지 바이노비치 의원이 부시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미군철수 계획을 세우라고 촉구하고, 버지니아의 죤 워너 의원은 루가 의원의 발언을 지지하는등 이라크전에 회의적인  공화당내 요인들의 동향을 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도 CIA의 기밀문서 공개 소식을 1면에서 보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대학수준의 수업을 미리 받을수 있는가를 평가하는 AP 테스트라는 것이 있습니다. 포스트는 워싱턴 근교인 메릴랜드주 몽고메리 군과  버지니아주의 페어팩스 군의 흑인 학생들이 AP 시험에서 미 전국 평균 점수를 웃돌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지역 흑인들이 유독 전국 평균인 백명당 1.2명보다 높은 1.8명이 됐다는 내용입니다.  이 기사가 특별히 거론은 하지 않고 있지만 페어팩스 카운티의 AP 통과율은 100명당 8.6으로 다른 어느 지역보다 월등히 높은데, 이 지역에 한인 인구가 특히 많다는 것이 그 같은 결과에도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짐작이 되는 부분입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 CIA의 기밀문서 해제 소식을 다른 어떤 신문보다도 크게 싣고 있습니다.  1면 기사는 단 두개인데,  대부분의 지면을 이 기사가 차지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특히  CIA가 쿠바의 카스트로를 음식에 독약을 넣어 살해하기 위해 마피아와 접촉했다는 이야기를 상세히 보도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1면에는 미국의 대형 석유회사인 엑산등이 베네주엘라에서 철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서방국들과 산유국들 사이에 갈등이 심해지는 상황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노:  이 신문 국제면에는 아직도 장애물이 남아있는 북한문제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국제원자력 기구 사찰단의 평양 도착 소식과 함께, 당초 목표했던 핵계획의 완전 폐기에는 마감시한의 설정과 그 이행등 앞으로도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들이 남아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오는 7월중순까지 영변 원자로를 폐쇄하고, 그 다음으로 그 외의 핵 활동에 관한 보고를 해야 하며, 이어서 핵 시설들의 가동을 중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