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

미국 상원은 어제 (7일) 전체회의에서 이민개혁법안에 대한 최종표결을 위해 찬반토론을 제한하는 안건을 표결에 부쳤지만15표의 부족으로 발목이 잡혔습니다.  일부 의원들은 초청노동자 프로그램이 저임금을 받는 이른바 `2류시민'을 양산할 수 있고, 혈연보다 영어실력이나  전문기술을 우선적으로 참조해 시민권을 부여함으로써,  이산가족을 양산할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이 같은 상원에서의 실패가 앞으로 부시 대통령 정부의 국내정책 추진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럽에 미사일 방어시설을 설치하려는 백악관의 계획에 여러 달 동안 분개한 반응을 보이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G-8 정상회담에서 아제르바이잔에 공동 방어 시설을 세우자는 제안을 해 부시 대통령을 놀라게 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외교적으로 또 기술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는 제안이지만 푸틴 대통령이 안을 내놓았고 또 부시 대통령이 즉각 반대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양측은 지난 여러달 동안 계속된 비난전을 가라앉히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했습니다.

미국군에 입대하는 사람들에게 동성연애자인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문제는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안인데요, 과거 클린튼 대통령 초기부터, 묻지도 말고 대답하지도 말라는 정책이 시행돼 왔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현재 대통령 후보 경선을 벌이고 있는 인사들중 민주당 의원들은 이 같은 방침의 철폐를, 공화당 후보들은 유지를 주장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쿠루드 분리주의 게릴라들을 뿌리뽑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터키가 이라크와의 국경선 일대에 병력을 증강배치하고 있다는 소식도 1면에서 전하고  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국제면 단신 기사로 북한이 두개의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소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사정거리가 약 62마일 정도인 것으로 보이는 이 단거리 미사일 발사는 정례 군사훈련의 일부로 실시된 것 같다고 한국 국방 관리들의 말을 인용보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

이 신문 역시 이민법 개정안 상원 통과 실패 소식을 머리기사로 싣고 있습니다.  매우 드물게 민주당 중진 의원들과 백악관 사이에 타협이 이루어진 이 법안의 좌초로 앞으로 중요한 국내정책 추진이 어려워 질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공동 미사일 방어체제 제안 소식 역시 1면 기사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와 함께, 부시 대통령으로부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을 총괄할 백악관 전쟁 조정관, 이른바 전쟁 황제로 지명된  더글라스 루트 중장이, 이라크 상황에 대한 어두운 전망을 내놓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루트 중장은 7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최근 미군의 증강투입에도 불구하고 이라크 상황은 개선되지 못했으며, 이라크의 정치적 개혁없이는 내년에도 폭력사태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는 소식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버지니아 공과대학이 조승희의 총기난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수 32명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비를 세우기로 했다는 소식을 지방 소식난에서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

 인도에서 음주량이 크게 늘어나 유럽의 주류업자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의 주류판매고는 1997년에 약 50억 달라였던 것이 2006년 즉 10년후에는 세배가 되는 150억 달라가 넘는다고 보도하고, 정부의 보호아래 인도의 주류업자들은 공전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의 양조회사들은 인도내 자회사의 판매전략을 강화하고, 인도정부의 높은 관세부과에 대한 법적 투쟁등을 통해 새로 떠오르는 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 신문은 또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빌 게이츠 회장이 하바드 대학교 졸업식에서 연설한 소식을 전하면서, 이를 1947년 마샬 플랜을 발표한 죠지 마샬 당시 국무장관의 연설과 비교하고 있습니다. 마샬 플랜은 2차대전으로 파괴된 유럽을 재건하기 위한 정책이었는데, 빌 게이츠는 세계적인 경제, 교육, 보건등의 불균형을 자선사업을 통해 해결하려는 현대판 마샬플랜과 같은 것이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은 평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

미국에 거의 10년동안 심각한 가믐이 계속돼 미국본토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지역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머리기사로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또 미국인들 대부분이 하느님의 인간창조설과 진화론을 지구상의 생명체 태동의 근원으로 믿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도 전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와 갤럽사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느님의 창조설을 믿는 사람은 약 3분의 2, 진화론을 믿는 사람은 전체의 53%에 달하고 있어, 미국인들은 종교와 과학을 함께 수용하는 추세라고 이 기사는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