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6일부터 시작되는 선진 8개국, G-8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발트해의 휴양지인 독일 하일리겐담에 머물고 있습니다. 선진 8개국은 이번 정상회담에 앞서 이미 기후변화 등 핵심의제에 관한 심각한 견해차를 드러내고 있는 가운데, 회담장 주변에서는 격렬한 세계화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부인 로라 부시 여사는 6일 공군 1호기 편으로 G-8 정상회담장 인근도시인 독일 로스톡에 도착한 직후 헬리콥터 편으로 회담이 열리는 휴양지인 하일리겐담으로 출발했습니다.

하일리겐담에서는 세계화와 이라크 전쟁 등 국제사회 현안에 반대하는 시위자들의 항의 시위가 며칠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세계화와 이라크 전쟁 등 다양한 국제사회 현안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상회담장인 하일리겐담 인근 로스톡 시에는 약 10만명의 시위대가 집결해 있는 것으로 경찰은 추산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회담장 부근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철통 같은 경계를 펴고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 주재로 미국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러시아 등 8개국 정상이 참가하는 이번 회담에는 중국과 인도, 멕시코, 브라질, 남아프리카 등 일부 신흥 경제강국 정상들도 초청돼 논의에 동참합니다.

메르켈 독일 총리는 이번 회담에서 지구온난화의 주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는 배출가스 감축과 관련한 합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등 일부 국가들은 독일 정부의 제안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체코와 폴란드에 미사일 방어체제를 수립하려는 미국의 계획에 대한 러시아의 강한 반발로 인해 높아가고 있는 양국 간 긴장상태가 해소될 수 있을지에 온통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부시 행정부는 이 지역의 미사일 방어체제는 이란의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의 설명을  일축하면서, 미국의 계획이 러시아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주장을 펴고 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하일리겐담 도착에 앞서 체코에서 행한 연설에서 러시아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 계획에 대해 두려워할 것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러시아는 미국의 적이 아니며, 미국과 같은 자유사회의 적은 자신들의 이념적 목표를 위해 자유세계를 위협하려는 급진 극단주의자들이나 불량국가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제는 러시아가 아니라 자유사회에 대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순수한 방어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 연설에서 푸틴 대통령이 당초 약속했던 민주개혁을 이행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서도 비판했습니다. 두 정상은 이번 회담 기간 중 전체회의와는 별도로 양자회담을 열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G-8 정상회담에서는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과 부채 탕감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G-8 정상들은 2년 전 스코틀랜드에서 열린 회담에서 아프리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년 전의 합의가 대부분 아직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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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ident Bush is in the German Baltic Sea resort of Heiligendamm for the three-day summit of the G-8 group of the world's leading industrial nations. The summit opens Wednesday amid protests and policy differences, as VOA's Sonja Pace reports from near Heiligendamm.

Air Force One touched down as scheduled in the northern German city of Rostock. The president and Mrs. Bush immediately boarded a helicopter for the short flight to Heiligendamm on the coast.

The protesters were not far away. They have been gathering in the area for days, hoping to make their presence known and felt.

Some are against globalization, some against the Iraq war, some belong to anarchist organizations. Authorities estimate about 100,000 protesters have gathered in Rostock and the vicinity. A pervasive police presence in the area is designed to keep them from reaching the summit site.

The summit opens Wednesday as German Chancellor Angela Merkel hosts her counterparts from Britain, France, Italy, Japan, the United States, Canada and Russia. Also here for discussions are the leaders of China, India, Mexico, Brazil, South Africa and other African nations.

Mrs. Merkel would like to see agreement on benchmark limits to emissions that are blamed for global warming, but the United States and some other countries are reluctant to commit themselves to that.

The summit is likely to be overshadowed by rising tensions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Russia over Washington's proposal to build a missile defense system in Poland and the Czech Republic. The Bush Administration says the system is necessary to thwart possible attacks from countries such as Iran.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dismisses that and says the missile system is a threat to Russia.

Speaking in the Czech capital earlier Tuesday, President Bush said Russia has nothing to fear.

"Russia's not our enemy," said President Bush. "The enemy of a free society such as ours would be a radical or extremist or rogue regime trying to blackmail the free world in order promote its ideological objectives. And so my attitude on missile defense, not my attitude, this is the truth, it is a purely defensive measure aimed not at Russia but at true threats."

But President Bush also chastised the Russian leader for not following through on promised democratic reforms. The two leaders are to meet for bilateral talks during the summit.

A renewed commitment of aid to Africa and debt relief for the continent are also major priorities at this G8 summit. G8 members promised increased assistance for Africa at their summit in Scotland two years ago, but aid experts say many of those promises have not been fulfill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