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키르기스스탄 내 미 공군기지는 테러와의 전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앞서 키르기스스탄 의회 의원들은 최근 키르기스스탄 정부에 현지의 미 공군기지를 폐쇄할 것을 촉구하고 나서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중앙아시아 국가인 키르기스스탄에는 현재 미군 병력 1천2백명이 주둔해 있으면서 아프가니스탄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미군에 공군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키르기스스탄의 수도 비쉬케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키르기스스탄의 미 공군기지는 테러와의 전쟁 수행을 위한 핵심 전진기지라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키르기스스탄 국민들은 자국 내 미 공군기지가 키르기스스탄의 모든 동맹국들이 참여하고 있는 테러와의 전쟁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란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전략적으로 중시하고 있는 중앙아시아 지역에서는 최근 키르기스스탄 내 미 공군기지 문제를 놓고 긴장이 높아가고 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키르기스스탄 내 미 공군기지가 폐쇄돼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옛 소련방의 일원인 키르기스스탄 내부에서도 미군 기지 반대 목소리가 높아가고 있습니다. 

이같은 목소리는 지난해 9월 미 공군 급유기가 실수로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의 전용기를 활주로에서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더욱 힘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몇 달 뒤에는 현지의 미군 병사가 기지 주변에서 키르기스스탄의 한 트럭 운전자에게 총격을 가해 사망하게 하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인들의 반발을 한층 더 부추겼습니다.

미국 정부는 키르기스스탄 내 기지 사용료로 한 해 1억5천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지불한 기지 사용료는 2년 전인 2005년에만 해도 2천만 달러였지만, 2년 만에 거의 8배 가까이 더 지불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키르기스스탄과 이웃한 우즈베키스탄에도 테러와의 전쟁을 수행하기 위해 미군 병력을 주둔시켰었지만 지난 2005년 철수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자국의 인권상황을 비판하는 미국 정부에 반발해 미군 철수를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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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Defense Secretary Robert Gates says a controversial U.S. military air base in Kyrgyzstan is needed in the fight against terrorism. Lawmakers in the Central Asian country recently called on the Kyrgyz government to evict American forces from the base. From Islamabad, VOA correspondent Benjamin Sand reports.

The United States currently has around 1,200 troops in Kyrgyzstan, where they provide critical air support to U.S. forces in neighboring Afghanistan.

After a brief meeting with his Kyrgyz counterpart in Bishkek, Kyrgyzstan's capital, U.S. Defense Secretary Robert Gates said the Manas air base remains a key outpost in the war on terror.

"I think what's important for the people of Kyrgyzstan to understand is that our use of Manas is in support of a larger war on terrorism in which Kyrgyzstan is an ally of virtually every other nation on earth," he said.

Tensions over the U.S. base are on the rise throughout the strategically important region.

Both China and Russia are pressing for an end to the U.S. military presence in Kyrgyzstan.

Local opposition inside the former Soviet nation is also mounting following a series of controversial incidents involving the U.S. military.

Last September, a U.S. tanker accidentally damaged the Kyrgyz president's personal jet as it was taxiing across the airport's runway.

A few months later, an American soldier shot and killed a local truck driver near the air base.

The Unites States currently pays an estimated $150 million a year to lease property, up from around $20 million in 2005.

U.S. forces lost a similar foothold in neighboring Uzbekistan in 2005 after the government there evicted the troops over U.S. criticism of the country's human rights rec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