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와 필리핀 정부는 31일 양국 간 합동 반테러  군사작전을 실시하기 위한 안보협정에 서명했습니다. 그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이번 협정이 필리핀 군을 현대화하고 극단주의자들의 폭력사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한국과 인도 군 당국도 앞으로 매년 합동 반테러 군사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좀더 자세한 소식 전해드립니다.

호주와 필리핀 정부의 이번 협정에 따라 앞으로 호주군 정예부대가 무장 폭력세력에 맞서 싸우는 필리핀 군에 대한 훈련을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양국은 또 앞으로 대규모 군사훈련도 공동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호주 정부는 이와 함께 필리핀에 28대의 고속 함정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그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은 31일 호주의 캔버라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호주 정부의 도움이 국내에서 이슬람 무장세력과 공산 반군에 맞서 싸우는 필리핀 군에 매우 소중한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로요 대통령은 이슬람 무장세력과 공산 반군을 `무고한 필리핀 국민들에게 자신들의 사악한 이념을 강요하려는 살인자'로 지칭하면서, 필리핀 정부는 이들과의 싸움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아로요 대통령과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호주군의 필리핀 내 일시 주둔을 허용한 이번 협정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아로요 대통령은 이번 협정은 필리핀 군을 현대화하고 전문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워드 총리도 이번에 체결된 양국 간 주둔군 지위협정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워드 총리는 아로요 총리와 자신은 무장 저항세력을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번 협정으로 반테러 합동 군사훈련 등 양국 간 협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필리핀 정부는 미국과도 비슷한 협정을 맺고 있고, 이 협정에 따라 미국 정부는 필리핀에 수천만 달러의 군사원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필리핀과 호주 간 이번 협정에는 호주 정부가 필리핀 정부의 빈곤 퇴치와 기간시설 개선 노력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호주 정부는 이슬람 급진세력을 소탕하려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최근 이들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안보협정을 체결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도를 방문 중인 한국의 김장수 국방장관은 A.K. 안토니 인도 국방장관과의 회담에서 양국 군이 매년 합동으로 해상 구난훈련과 반테러 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두 나라의 합동 군사훈련은 아시아 지역의 역내 평화와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공동 노력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것이라고 양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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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ralia and the Philippines have signed a security pact that will allow them to hold joint counterterrorism exercises. Philippine President Gloria Arroyo says the accord will help modernize her country's armed forces and be invaluable in the fight against extremism. From Sydney, Phil Mercer reports.

Under the agreement, elite Australian forces will train Philippine troops to help them step up their fight against insurgents.

Australia has promised to supply the Philippines with 28 high-speed gunboats. The accord also calls for large-scale joint military exercises.

President Arroyo said at a news conference in Canberra Thursday that Australia's cooperation will be invaluable in the battle against Islamic militants and communist rebels in the southern Philippines.

Mrs. Arroyo says her government is making good progress against what she described as "vicious killers" who, in her words, force their "evil ideology on the innocent."

She joined Australian Prime Minister John Howard in praising the security pact, which includes a legal framework for the temporary presence of Australian troops in the Philippines.

GLORIA ARROYO:
"This is an agreement that will help us to modernize and professionalize our armed forces."

JOHN HOWARD:
"I know the president is not complacent, and none of us can afford to be, and the greater cooperation, particularly training exercises involving counter-terrorism that will come out of the Status of Forces agreement is to be widely welcomed."

The Philippines has a similar accord with the United States, its former colonial master, which provides the island republic with millions of dollars in military aid.

Manila's agreement with Australia also includes a commitment to help tackle poverty and improve infrastructure.

Australia has been trying to strengthen security ties with its Southeast Asian neighbors to crack down on radical Islamic groups.

One such group, Jemaah Islamiyah, has been blamed for a series of bombings in Indonesia in recent years that have killed more than 90 Australia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