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의 과학자들은 21세기로 접어들면서 온실가스가 더욱 빠른 속도로 대기권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과학자들은 또 호주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구 평균치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사실도 발견했습니다.

정신이 번쩍 들게 하는 이같은 발견은 미국의 과학 전문잡지 ‘국립과학원 회보’에 실린 기후변화에 관한 보고서에 게재됐습니다.

호주 과학산업연구원, CSIRO소속 과학자들은 전세계적으로 화석연료로 인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이 1990년대보다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보고서는 지난 1990년대만 해도 연평균 1%씩 늘어나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최근 몇 년 동안 약 3%씩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보고서는 또 호주의 지구온난화를 가져오는 1인당 온실가스 배출량은 미국보다 약간 적지만, 호주는 미국에 비해 2배나 빠른 속도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인구 1인당 기준으로 호주는 선진국 가운데 최악의 이산화탄소 배출국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호주 과학산업연구원 소속 과학자인 마이크 라우파크 박사는 호주는 이같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호주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미국에는 다소 못미치지만, 2위나 3위로 전세계적으로 볼 때 거의 수위권에 육박하고 있으며, 또 경제의 에너지와 탄소 효율 개선 역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해 더디다고 라우파크 박사는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호주의 1인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지구 평균의 4.5배에 이르고 있습니다. 탄소 배출량의 또다른 측정치인 탄소의 에너지 밀도 면에서도 호주는 세계 평균치보다 20%, 미국이나 유럽, 일본의 수치보다는 25~30%가 더 높았습니다.

호주의 이같은 온실가스 배출은 주로 석탄을 연료로 하는 화력발전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와의 수지 맞는 천연자원 교역량 증가로 호주경제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여기에는 필연적으로 전력소비의 증가가 뒤따릅니다. 

더구나 호주는 인구가 적고, 사람들은 자동차를 타고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환경보호론자들은 호주 정부가 지구온난화 문제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존 하워드 호주 총리는 자신은 환경적 도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하워드 총리는 기후변화에 관한 교토의정서는 일자리를 잃게 하고 호주경제에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며 서명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

Australian government scientists have found that greenhouse gases are being pumped into the earth's atmosphere faster than ever since the turn of the century. They have also found that emissions in Australia are increasing considerably faster than the global average. From Sydney, Phil Mercer reports.

The sobering findings came in a report on climate change published in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an American scientific journal.

Scientists from Australia's Commonwealth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 Organization, or CSIRO, say the global amount of carbon dioxide from fossil fuels has been increasing more rapidly since 2000 than it did during the 1990's.

The report estimates that global emissions have grown by about three percent per year in recent years, compared to one percent a year during the previous decade.

It says Australia is slightly behind the United States in per-capita greenhouse emissions, which are thought to contribute to global warming. But it says Australia's emissions are growing at twice the U.S. rate. On a person-by-person basis, Australia is ranked as one of the worst polluters in the developed world.

Mike Raupach, one of the scientists at CSIRO, says Australia must do more to clean up its act.

"Our emissions per person are near the top of the world league table, just below the United States - we're about the second or third country," he said. "Our own improvement in the energy efficiency of the economy and the carbon efficiency of the economy has been not as rapid as improvements in other developed countries."

According to the report, Australia's per-capita emissions in 2004 were four-point-five times the global average. Its carbon "intensity of energy," another measure of carbon emissions, was 20 per cent higher than the world average, and 25 to 30 per cent higher than the values for the U.S., Europe or Japan.

The country's greenhouse gas emissions come principally from electricity generation, and the majority of that is produced by coal-fired power stations.

The country's economy is booming - fueled by a lucrative trade in natural resources with China and India - which requires more electricity.

In addition, Australia is sparsely populated, and its people tend to drive long distances, adding to vehicle emissions.

Environmentalists have urged the government in Canberra to do more to address the problem of global warming.

Prime Minister John Howard insists he is taking the environmental challenges seriously. But he has refused to ratify the Kyoto Protocol on climate change, saying it would cost jobs and damage Australian indust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