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프리카에서 암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노화와 각종 전염병이 아프리카 지역의 암 부담을 높이고 있다고 말합니다. 최근 한 비정부기구가 여러 나라의 보건장관들과 관심있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이 문제에 대한 세계적인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노력을 펼쳤습니다.

아프리카의 사하라 이남지역은 개발도상국 중 다른 어느 나라들 보다 선진국들이 10여년 전에 완전히 정복한 비전염성과 전염성 질병의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현재 비전염성 질병 가운데 암 발생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국 옥스포드대학교의 암 전문가인 데이비드 케르 박사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케르 교수는 지금 당장 실효성 있는 행동에 나서지 않으면  현재의 아프리카 보건기반으로는 늘어나는 암에 속수무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케르 교수는 2020년이 되면 해마다 세계에서 1천5백만명의 새 암 환자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이 가운데 70%는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케르 교수는 2020년이 되면 아프리카에서 해마다 1백만명 이상의 암 환자가 새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5년 전세계의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는 7백여만명으로 에이즈와 결핵,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자 수를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같은 사실은 암이 이제 더 이상 선진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의 건강 문제가 되고 있음을 뜻합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암 환자가 늘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지속적인 노인 인구의 증가와 높은 흡연률, 지방질이 높은 음식물 과다섭취와 운동부족 같은 생활방식의 확산을 꼽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암 연구부장을 지낸 폴 클라이후스 박사는 신흥공업국가들이  특히 암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클라이후스 박사는 인도와 중국 등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앞으로 서구식 생활방식을 채택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런 나라들에서 과거에는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종양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클라이후스 박사는 이같은 종양의 증가가 앞으로 어느 정도까지, 그리고 얼마나 빨리 확산될지 예측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아프리카의 사하라 이남지역에서는 노령화와 흡연 외에 전염성 높은 질병들이 암 발생률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종양의 70%는 에이즈와 아프리카에서 남성들이 흔히 걸리는 피부암인 카포시 육종과 관련이 있습니다. 아프리카에서 여성들에게 흔한 종양은 유두종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 자궁경부암입니다.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높은 감염은 간암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영양실조는 면역 계통에 손상을 주므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킵니다. 데이비드 케르 박사는 빈곤국가에서의 암 환자 생존률은 선진국의 절반도 안된다고 말합니다. 아프리카의 경우, 암에 걸려도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암은 고통스럽고 슬픈 사망선고라고 케르 박사는 지적합니다.

바로 이런 문제를 덜기 위해 케르 박사는 아프로옥스 (Afr Ox)로 불리는 옥스포드대학교의 암 치료 공동사업을  시작하고, 최근 런던에서 이 문제에 관한 세계적인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한 이틀 간의 국제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이 회의에는 아프리카 23개국의 보건장관들과 의사, 세계의 저명한 암 전문가, 세계보건기구와 개발은행, 투자은행 관계자들, 그리고 빌 게이츠재단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암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케르 박사는 이번 회의에서 ‘런던선언’이 발표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선언은 아프리카의 보건장관들이 암 퇴치 준비를 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는 아주 단순한 생각을 실천에 옮기도록 하고 있다고 케르 박사는 설명했습니다.

런던선언은 아프리카의 암 퇴치를 위한 실천계획을 시작했습니다. 이 선언은 종양 관련 감염에 대한 예방접종과 조기진단, 현대적인 암 치료에의 접근, 종종 강력한 진통제 대신 아스피린만을 투여해 이뤄지고 있는 극심한 고통 완화방안을 좀더 개선할 것 등을 촉구했습니다.

케르 박사는 일부 자원을 더 투입할 필요가 있고, 이는 엄청난 돈이 드는 일은 아니라며, 일부 소아암은 하루에 1달러 정도로 치료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엄청나게 비싼 암 치료약이 있기는 하지만, 밑에서       부터 역피라미드를 구축해 값싸게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일반의약품을 사용한다는 것입니다.

케르 박사는 오는 8월에 열릴 아프리카연합 보건장관 회의에서 런던선언과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케르 박사는 이 선언이 아프리카의 암 퇴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재정 지원을 이끌어 내는 촉매제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케르 박사는 오는 2020년 안에 전세계 암 발생 건수를 가령  20%까지 줄일 수 있다면 이는 굉장한 일일 것이라면서, 이 정도 목표는 달성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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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ther African epidemic is taking the spotlight, cancer. Experts say aging and infectious diseases are increasing Africa's cancer burden. A new non-governmental group is trying to raise global awareness of the problem and held a meeting recently in London that brought together African health ministers and other interested participants. VOA's David McAlary reports from Washington.

More than any other region in the developing world, sub-Saharan Africa faces the twin burden of non-infectious diseases and infectious ones industrial nations conquered decades ago. Now, count cancer among the non-communicable ailments taking a growing toll in Africa.

"Unless we start taking action now to make a difference, then the existing health infrastructure in Africa is going to be overwhelmed by the coming increased cancer incidence coming down the road," said University of Oxford cancer physician David Kerr.  "By 2020, it is projected there will be 15 million new cases of cancer every year and 70 percent of these will be in the developing world.  In Africa by 2020, we expect there to be more than 1 million new cases of cancer every year."

Cancer killed more than 7 million people around the world in 2005, more than AIDS, tuberculosis, and malaria combined. That number is expected to rise to more than 11 million each year by 2030.

That means cancer is no longer a disease of only affluent nations, but a health problem everywhere.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WHO) says the main reasons are steadily aging populations, high smoking rates, and the spread of a lifestyle rich in fatty foods and poor in exercise.

The organization's former head of cancer research, Paul Kleihues, says newly industrializing nations are especially at risk.

"India, China and many Asian countries will adopt the Western lifestyle, and we see in these countries an increase in tumors that they rarely knew," he noted.  "To what extent and how fast is difficult to predict."

In sub-Saharan Africa, high-infectious disease rates join aging and smoking to boost cancer rates.  The region accounts for 70 percent of the tumors associated with AIDS, such as the skin cancer Kaposi's sarcoma, the most common male cancer in Africa. The most common female tumor in Africa is cancer of the cervix, a disease associated with human papillomavirus (HPV).  The high prevalence of the Hepatitis B virus is causing many liver cancers.

Poor nutrition aggravates the situation because it compromises the immune system.

David Kerr says cancer survival rates in poor countries are often less than half those in industrial nations.  In Africa, he says, cancer is a sentence to a painful and distressing death, because treatment and care are lacking.

That is why he has begun Oxford University's Africa-Oxford Cancer Consortium, called AfrOx, and organized a recent two-day international conference in London to raise global awareness about the issue. The meeting included 23 African health ministers, leading African medics, world-renowned cancer specialists, officials of the World Health Organization and development banks, investment bankers, and the Gates Foundation.

Kerr says the conference issued a London Declaration.

"This sets out some very simple precepts that say that we, the global cancer alliance, the global community, must support African health ministers to start preparing for cancer," he added.

The London Declaration set out a plan of action for African cancer care. It calls for vaccination against tumor-related infections, early diagnosis and screening, access to modern cancer treatment, and easing the pain of dying, now often medicated only by aspirin instead of stronger painkillers.

"We do need to bring some additional resources to bear, but it need not be a huge amount of money. Some of the curable childhood cancers can be treated for $1 a day," he said.  "So although there are new cancers drugs that are terribly expensive, we would start building the pyramid from the bottom and we could use so-called generic drugs, which are available cheaply."

Kerr says the cancer conference declaration is being presented at the annual World Health Assembly of national health ministers now under way in Geneva and will be discussed at an African Union health ministers meeting in August. He is hopeful that it will stimulate more global attention and financial support to fight cancer in Africa.

"Wouldn't it be wonderful if by 2020 we had reduced the projected number of cancers by, say, 20 percent?" he asked.  "That would be a reasonable thing to aim f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