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인권이사회 47개 이사국 가운데 교체되는 14개 신규 이사국들이 최근 유엔 총회에서 선출됐습니다.  이번 인권이사국의 신규 선출을 놓고 국내 인권기록이 열악한 것으로 지목된 벨로루시와 아프리카, 중동의 3개국에 대한 인권 단체들의 강력한 보이콧 로비가 있었으나 벨로루시만 탈락되고 다른 세 나라는 모두 이사국으로 선출되는 불균형이 연출됐습니다.  유엔인권이사회 신규 이사국 선출과정과 배경을 VOA 유엔출입기자의 보도로 알아봅니다.

  유엔 총회에서 인권이사회 신규 회원국 선출을 위한 투표가 벨로루시를 놓고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됐으니 벨로루시는 탈락되고 말았습니다. 동유럽 지역에 배정된 이사국 자리는 모두 둘인데 슬로베니아와 보스니아-헬체고비나, 두 나라와 벨로루시, 세 나라가 경합을 벌였으나 다른 두 나라가 벨로루시를 제치고

이사국으로 선출된 것입니다. 서유럽 국가들은 벨로루시를 탈락시키는 로비를 벌이는 가운데 보스니아-헬체고비나가 벨로루시를 밀어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보스니아에게 후보로 나서도록 적극 추진한 것이 성공을 거둔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제 인권단체들은 유엔 총회에 대해 벨로루시와 이집트, 카타르, 앙골라 등 네 나라는 국내의 인권기록이 열악하다는 이유로 이 나라들을 인권이사국으로 선출하지 말라고 강력히 촉구해왔습니다.  그러나 이집트와 카타르, 앙골라는 이번 투표에서 아무런 도전도 받지 않은채 새로운 이사국 자리를 획득했습니다.

 미국의 잘마이 칼리자드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이번 인권이사회의 신규 이사국 선출결과에 대해 대체로 만족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칼리자드 대사는 보스니아-헬체고비나가 새로운 이사국으로 선출된 것은 특히 고무적이라며 축하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칼리자드 대사는 보스니아-헬체고비나가 새 이사국으로 선출된 것은 개혁을 크게 필요로 하는 인권이사회에게 좋은 신호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지난 2006년에 신설되면서 평판이 나빴던기존의 유엔인권위원회를 대신하게 됐습니다.  새로운 인권이사회의 한 가지 목표는 인권을 침해하는 나라들은 이사국 순번에서 제외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첫 해에  인권단체들은 이전의 유엔인권위원회에 비해 별로 나을게 없다고 비판해왔습니다.

 미국은 인권이사회의 출범 첫 해에 이어 두 번째로 인권이사회 회원국 선출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은 무엇보다도 지난 해에 인권이사회 신설안에 반대했었습니다.  새로운 인권이사회를 구성하는 회원국들의 기준을 높이고 비판의 범위를 넓혀야 한다는 것이 미국의 반대 이유였습니다. 

유엔 인권이사회는 지난 해에 이스라엘과 수단을 비판하는 여덟 차례의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으나 어떤 유엔 회원국들은 이 같은 이사회의 결의가 균형을 잃은 것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인권이사회에서 국내 인권상황이 열악한 것으로 국제인권단체들이 지적해온 이집트, 카타르, 앙골라 등이

새 이사국으로 아무런 장애없이 선출된 것도 어떤 관점에선 균형된 결과라고 평가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권이사회의신규 이사국들은 이집트, 카타르, 앙골라, 남아공화국,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볼리비아, 니카라과, 이탈리아, 네델란드, 마다가스카르, 슬로베니아, 보스니아-헬체고비나 등14개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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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ited Nations General Assembly has elected 14 new members to the 47-seat Human Rights Council. Victoria Cavaliere reports from the United Nations that Thursday's vote rejected membership for Belarus, which is described by Washington as Europe's last dictatorship.

Belarus failed to gain a seat on the on the U.N. Human Rights Council after two rounds of voting.  Instead, the two vacant eastern European seats went to Slovenia and to Bosnia and Herzegovina, which only applied for a seat last week.

U.N. Diplomats say Western countries encouraged Bosnia to seek membership in an attempt to keep Belarus off the council.

Human rights groups had called on the General Assembly to vote against Belarus as well as Egypt, Qatar and Angola, countries which have been cited for poor human rights records.  However, those three countries were running uncontested, and easily gained passage to the council.

The U.S. ambassador to the United Nations, Zalmay Khalilzad, said he was generally pleased with the results.

"I was particularly heartened by the election of Bosnia, and congratulate the Bosnians," he said.  "This bodes well for the reform of the Human Rights Council that is very much needed."

The Human Rights council was created in 2006, replacing the largely discredited U.N. Human Rights Commission.  One aim of the new council is to keep chronic human rights abusers off its roster.  But, in its first year, rights groups have criticized the council for being little better than its predecessor.

The United States did not seek membership for the second-year in a row.  It voted against the creation of the Council last year, saying it needed to raise its standards for membership and the scope of its censure.

Last year, the council issued eight resolutions criticizing Israel and one criticizing Sudan.

In addition to Egypt, Qatar and Angola, the other new members of the Council are South Africa, India, Indonesia, the Philippines, Bolivia, Nicaragua, Italy, the Netherlands, Madagascar, and Sloven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