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모든 생명체에 관한 정보를 모아 인터넷상의 목록으로 만드는 생명백과사전 편찬 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미국 하바드 대학과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 미 해양생물연구소, 헤리티지 도서관 등 세계 10여개 과학연구기관들로 구성된 생명백과사전 공동작업팀은 지난 9일 인터넷 생명백과사전 편찬 작업에 착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자 생명백과사전은 세계의 많은 과학자들이 열망해온 공통의 목표입니다. 과학자들은 인터넷 기술과 첨단의 고화질 디지털 사진 기술, 그리고 신속한 유전자 판독력 등에 힘입어 그동안 열망해온 목표가 이제야 달성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합니다. 생명백과사전, 엔사이클로피디아 오브 라이프, 약칭 EOL의 제임스 에드워즈 초대 사무총장의 말입니다.

에드워즈 사무총장은 전세계 과학자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제공될 인터넷 생명백과사전 작업에 착수하게 된 벅찬 감격을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합니다.

덴마크 수도 코펜하겐 소재 지구생물다양성정보센터 사무국장이기도 한 에드워즈 EOL 사무총장은 인터넷 생명백과사전 편찬 작업은 미국의 스미소니언 박물관과 하바드 대학, 시카고 필드 박물관을 포함한 세계 6개 과학기관들의 협력으로 이뤄지게 됐다면서, 앞으로 전세계의 다양한 기관들이 추가로 참여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자 생명백과사전이 완성되면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전세계 과학자들과 학생, 일반 시민들에게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생명체들과 심지어 갓 발견된 새로운 생명의 종에 관한 정보까지도 제공될 것이라고 에드워즈 사무총장은 설명합니다.

인터넷 생명백과사전 편찬을 처음 구상한 과학자들 가운데 한 사람인 하바드대학의 에드워드 윌슨 생물학 교수는 지구상에 생존하는 모든 생명체들 가운데 지금까지 알려진 것은 10%도 채 안된다고 말합니다.

윌슨 교수는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는 미지의 생명세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미지의 생명세계에 관한 전모를 밝혀내려는 것이 생명백과사전 작업에 관여하는 과학자들의 열망이라고 말합니다. 인간은 알려진 것이 조금 밖에 안되는 지구상의 존재인데 모든 것에 관한 지식이 온갖 전문기술 분야에 산재해 있기 때문에 서로 다른 지식들을 찾아내기가 힘들며, 흔히 아주 제한된 소수의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지식 획득이 가능하게 돼 있음을 윌슨 교수는 지적합니다. 

윌슨 교수는 인터넷 생명백과사전은 종래의 여건을 바꿔놓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함으로써 새로운 종의 발견이 가속화되고 그런 것들을 농업과 약품 등에 접목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또한 인터넷 생명백과사전을 통해 과학자들은 미지의 질병 발생과 외래 동식물의 침입을 보다 적절하게 예상할 수 있게 된다는 것입니다.

윌슨 교수는 새로 만들어지는 인터넷 생명백과사전 같은 지식이 갖춰져야만 생물학이 성숙된 과학으로서 예측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강조합니다. 이로써 인류는 주변의 살아있는 세계에서 수많은 귀중한 기회를 다시는 지나치게 되거나  미지의 세계로부터 돌연히 나타나는 파괴적인 이질 생명체의 갑작스런 출현에 경악하는 일이 없게 된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생명백과사전을 완성하려면 5천만 달러의 비용이 드는데, 6개 공동협력 기관들과 맥아더재단 등 2개 자선재단이 재정을 후원합니다. 맥아더재단의 조나단 팬튼 이사장은 전세계 과학자들이 웹사이트를 이용해 자신들의 지식을 공유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생명백과사전은 정보를 공유하는 확실한 수단을 갖게 되며,  특히 과학에 대한 접근이 극히 제한돼 있는 개발도상국가들에서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팬튼 이사장은 전망합니다.

인터넷 생명백과사전 작업은 앞으로 5년 동안 1백만 종의 생명체 정보 목록 작성을 우선적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의 웹사이트 주소는  http://www.eol.org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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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tists have announced they have begun assembling an Internet catalog of every living thing on Earth. The organizers say the new website will become the single location where researchers can go to study the nearly 2 million known plant and animal species.  As VOA's David McAlary reports, this so-called Encyclopedia of Life is expected to be a major help to scientists in developing countries.

An electronic Encyclopedia of Life has long been a goal of researchers. They say it is possible only now because of advances in Internet technology, high resolution digital photography, and the ability to quickly read the genetic codes of species.

"I almost cannot put into words how exciting this development is for scientists, citizens around the world, and me in particular," said James Edwards, the Executive Secretary for the Global Biodiversity Information Center, based in Copenhagen, Denmark. 

He is the Encyclopedia of Life's first Executive Director.

"Once completed, the encyclopedia will provide scientists, students, and all citizens with multimedia access to all known living species, even those that have just been discovered," he added.

The project is a collaboration of six scientific organizations, including the Smithsonian Institution in Washington, Harvard University near Boston, and Chicago's Field Museum. But organizers say they hope to gain the participation of institutions around the world.

One of the intellectual forces behind the project is renowned Harvard biologist Edward O. Wilson, who says only about 10 percent of all living things are currently known.

"Our lives depend upon this largely unknown living world that we now propose to understand more fully," he said.  "Humanity exists, in other words, on a little known planet. What knowledge we have is scattered all through very technical literature. It is hard to obtain. It is usually available to and known about by a limited number of experts."

Wilson says The Encyclopedia of Life will change that, and in so doing, will advance the discovery of new species that could be adaptable to agriculture and medicine. He points out that it will let scientists better anticipate disease outbreaks and the encroachment of invasive plants and animals.

"Only with such encyclopedic knowledge can biology as a whole mature as a science and acquire predictive power," he added.  "Never again need we overlook so many golden opportunities in the living world around us or be so often surprised by the sudden appearance of destructive aliens that spring from that little-known world."

The Encyclopedia of Life will cost $50 million to develop, with support from the six founding institutions and two U.S. charitable foundations.

One of the charities is the MacArthur Foundation, whose president, Jonathan Fanton, says researchers worldwide will be able to contribute their knowledge to the website. He predicts that the project will be a boon to science in low income countries.

"The Encyclopedia of Life has clear utility for information sharing, especially in developing nations, where access to science is very limited. I think it is fair to say this could be a revolution for science in the developing world," said Mr. Fanton.

Encyclopedia executive director Edwards says the goal is to catalog 1 million species, a little more than half of those known, in five y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