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의 다이아몬드 거래를 규제하는 기구인 `세계다이아몬드위원회’는 짐바브웨와 베네수엘라를 이른바 분쟁을 야기하는 다이아몬드의 거래를 줄이기 위한 국제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나라로 지목했습니다. 세계다이아몬드위원회 지도자들은 최근 이스라엘의 수도 예루살렘에서 연차총회를 마쳤습니다.

광택이 찬란한 다이아몬드 거래에는 오랫동안 추악한 이면이 함께 존재해 왔습니다. 분쟁의 원인을 야기하는 다이아몬드, 또는 `피묻은 다이아몬드'로 불리는 불법적인 다이아몬드 거래는 아프리카에서의 내전 촉발에 한 원인을 제공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2003년 세계의 다이아몬드 회사들과 사회단체, 정부들은 분쟁을 야기하는 다이아몬드의 거래를 종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이같은 제안이 처음 이뤄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마을 이름을 따 ‘킴벌리 과정’이라고 부르는 이 계획은, 전세계에서 팔리는 모든 다이아몬드의 원산지를 추적하는 인증제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세계다이아몬드위원회의 엘리 이자코프 위원장은 전세계적으로 분쟁을 야기하는 다이아몬드 거래는 전체의 5%를 넘지 않았었다며, 이제는 약 1%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합니다. 이자코프 회장은 하지만 짐바브웨와 베네수엘라 두 나라는 아직 `킴벌리 과정'에서 제시한 기준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자코프 회장은 짐바브웨의 경우 일부 문제가 있지만 현재 정부가 나서 국내질서를 바로잡으려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상황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다른 문제는  베네수엘라로 이 나라 역시 킴벌리 인증계획을 따르지 않고 있습니다. 이자코프 회장은 베네수엘라 정부 역시 이 계획을 지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각국 정부가 킴벌리 과정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따르지 않을 경우 다이아몬드를 팔 수 없는 사태가 올 수도 있습니다. 구매자들이 그같은 나라에서 생산되는 다이아몬드를 사려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최근 라이베리아가 분쟁을 야기하는 다이아몬드 거래 종식에 진전을 보인 점을 감안해 라이베리아산 다이아몬드에 대한 판매금지 조치를 해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공익단체인 `세계 증인’의 알렉스 이어슬리 씨는 분쟁을 야기하는 다이아몬드 판매를 금지하기 위한 싸움을 이끌어왔습니다. 이어슬리 씨는 한때 만연했던 분쟁을 야기하는 다이아몬드 거래가 줄면서, 이제 킴벌리 과정이 주력하는 것은 한 나라에서 생산되는 다이아몬드의 규모를 파악하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슬리 씨는 킴벌리 과정이 주력하기 시작한 일 중의 하나는 다이아몬드에 관한 통계자료와 생산량이라면서, 현재 가장 어려운 것은 한 나라에서 나오는 다이아몬드의 생산량으로 여러 나라들의 수입, 수출량과 결부시켜 이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슬리 씨는 또다른 문제는 다이아몬드의 감정과 이를 인증서에 어떻게 기술하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세계 다이아몬드 생산량의 약 절반은 아프리카 서부와 중남부 지역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나미비아의 케네디 하무텐야 광업장관은 분쟁을 야기하는 다이아몬드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이에 대한 전세계적인 불매운동으로 번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제 이같은 다이아몬드의 거래를 줄이기 위해 행동에 나서야 할 때라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하무텐야 장관은 썩은 사과 한 개가 나머지 사과 전체를 버리게 만든다면서, 현재 우려되는 것은 만약 나미비아산 다이아몬드에 대한 불매운동이 일어나면 정치불안이 초래되고 이로써 경제가 붕괴되면서 결국 내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점이라고 말합니다. 

하무텐야 장관은 또 킴벌리 과정으로 인한 부수적인 혜택은 이 것이 아프리카의 단결 촉진에 도움이 됐다는 점이라고 지적합니다. 

하무텐야 장관은 ‘킴벌리 과정’을 통해 다이아몬드 생산국들은 결속하게  되고, 아프리카의 단결을 통해 서로 도울 수 있는 대화의 광장을 열 수 있다며, 시에라리온과 콩고민주공화국, 심지어 짐바브웨까지 나미비아에 국내질서를 바로잡기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하무텐야 장관은 다이아몬드는 최고의 가치가 집약된 아주 작은 물건이기 때문에 경비가 허술한 국경을 통해 밀반입되기가 매우 쉽다고 지적합니다.

하무텐야 장관은 킴벌리 과정이 분쟁을 야기하는 다이아몬드 거래를 완전히 근절하지는 못하겠지만, 이 확인 절차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전세계에서 팔리는 다이아몬드의 대부분은 분쟁을 야기하는 다이아몬드의 더러움에 때묻지 않았음을 보증하는 신용을 얻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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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Diamond Council, the association responsible for regulating the global diamond trade, has singled out Zimbabwe and Venezuela for not meeting global standards aimed at curtailing the trade in so-called conflict diamonds. VOA's Jim Teeple reports from Jerusalem, where the leaders of the world diamond trade wrapped up their annual meeting on Thursday.

The glittering trade in diamonds has long had an ugly side to it. The illicit trade in what are called conflict, or blood diamonds has helped to fuel civil conflicts in Africa.

But, in 2003, diamond companies, civil society groups and governments around the world began an effort to stop the trade in conflict diamonds. Called the Kimberley Process for the town in South Africa where it was first proposed, the plan involves a certification system that tracks the origin of virtually every diamond that is sold around the world.

The chairman of the World Diamond Council, Eli Izhakoff, says, while the trade in conflict diamonds was never more than five percent of the total global trade in diamonds, it is now down to about one percent. He says two countries in particular need to do more to adhere to the standards of the Kimberley Process.

"We have some problems in Zimbabwe, where the government is cooperating in trying to put their house in order, and, hopefully, we can resolve that situation," he said. "One other situation that is outstanding is Venezuela, where they have not been in compliance with the Kimberley certification scheme. We are hopeful they will do the right thing. But, if not, the Kimberley Process certification scheme will have to take some action."

If countries do not meet Kimberley Process standards, they may find it impossible to sell their diamonds on the international market, because buyers will not buy uncertified diamonds.

Recently the U.N. Security Council voted to lift its ban on the sale of Liberian diamonds, because Liberia had made progress at stopping the trade in conflict diamonds. 

Alex Yearsly of the public-interest group Global Witness helped to lead the fight to ban conflict diamonds. He says, as the once-rampant trade in conflict diamonds has declined, most of the focus of enforcing the Kimberley Process now involves verifying just how many diamonds are being produced by a country.

"One of the key things that has been started to have been addressed is statistics and production figures," he said. "At the moment, one of the hard things to ascertain [is], what is actually produced in a particular country, and trying to marry that up with the imports and exports of various countries. Another issue is the valuation of diamonds, and how that is represented on the certificates."

Yearsly says, while conflict diamonds no longer largely fuel civil wars, the dark underside of diamond production is still a problem that can fall outside of the Kimberley Process.

"One of the key things is internal controls in alluvial diamond producing countries. There are still many problems with that," he said. "Regulations are not enforced, and they are lax. There are awful human rights violations in some of these countries, where the military and the police take law into their own hands, and steal the diamonds themselves."

About half of the world's diamonds come from West, Central and Southern Africa. Namibia's minister of mines, Kennedy Hamutenya, says, as public awareness about conflict diamonds threatened to turn into a global boycott of diamonds, African countries realized they too had to act to curtail the trade.

"You know, it is like one rotten apple destroying all the other apples," Hamutenya said. "Our concern was that, if you boycott diamonds from our countries, basically, you cause instability. What happens when our economies are ruined? There are going to be civil wars, there is going to be strife."

Hamutenya also says one of the beneficial side effects of the Kimberley Process is that it has helped to foster African unity.

"Through the Kimberley Process, we actually become closer, the producing countries. And, through the process, we actually put together a forum where we help each other - through African solidarity. For instance, Sierra Leone, DRC [Democratic Republic of the Congo] and even Zimbabwe have asked us, Namibia to put their house in order," he said. 

Hamutenya adds that diamonds are the smallest commodity with the highest concentration of value - and easy to smuggle across porous borders. He says, while the Kimberley Process has not completely eliminated the trade in conflict diamonds, those who participate in the verification process should be given credit for ensuring that the vast majority of diamonds sold around the world are not tainted by the stain of conflict diamo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