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영변의 핵시설 주변에 적어도 22개의 대공포 포대를 집중배치해 놓은 것으로 인공위성 사진 분석결과 밝혀졌습니다.

미국의 군사안보 전문 웹사이트인 `그로벌시큐리티 닷 오르그'는 15일 현지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면서, 북한은 영변 시내 남서쪽에 위치한 핵 재처리 시설과 5메가와트 원자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50메가와트 원자로 등 영변의 핵시설 주변에 적어도 22개의 대공포 포대를 배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웹사이트에는 영변 핵시설 주변의 대공포 포대 위치, 그리고 1개 대공포 포대를 가까이에서 촬영한 사진이 실려 있습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 주변의 좁은 지역에 대공포 포대를 집중배치한 것은 미국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한편 1개 대공포 포대에는 대공포를 설치하는 진지가 6~7개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북한이 영변 핵시설 주변에 배치한 전체 대공포 수는 적어도 1백30문 이상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공위성 사진에 따르면 핵시설 주변과는 달리 영변 시 인근에는 대공포 포대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