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당국은 한국이 테러분자들의 주요 목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주한미군의 테러 대책과 부대 방호를 책임지고 있는 앤소니 앨런 중령이 밝혔습니다.

앨런 중령은 해외주둔 미군의 기관지인 `성조지'  14일자에 실린 인터뷰에서 "테러분자들은 지금까지 공격하지 않은 곳들을 공격 목표로 삼으려 한다"며 "이들이 주한미군 병사들이 많이 찾는 영외의 식당이나 주점 등에서 병사들을 공격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앨런 중령은 "한국은 안전한 데다 이슬람계 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미군 주둔에 반대하는 일부 집단이 있기 때문에 테러분자들이 미래의 공격을 계획하기에 완벽한 곳"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앨런 중령은 현재 주한미군 기지들을 겨냥한 분명한 위협은 없는 상태라면서, 하지만 관계자들은 미국 뉴저지주의 포트 딕스 군기지에서 병사들을 살해하려던 사건이 적발된 이후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조지에 따르면 주한미군 당국은 지난해 81건에 이어 올해는 5월10일 현재 27건의 의심스런 사건들에 대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한편 미군은 14일 전세계 각국에 주둔해 있는 미군병사들이 국방부 컴퓨터를 이용해 `마이스페이스'와 `유튜브' 등 인기 있는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것을 금지시켰습니다.

이번 조치는 주로 동영상을 이용하는 이들 웹사이트 접속으로 인해 인터넷 상의 군사접속에 장애가 생기거나, 군사기밀이 외부로 유출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고 미군 당국은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