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중동과 동아프리카에 주둔 중인 미군의 파병기간을 현재의 12개월에서 15개월로 3개월 연장한다고 11일 발표했습니다. 해당지역에 파병될 미군들에게 곧바로 적용될  이번 조치는 지난 1월의 부시 대통령 지시에 따라 미군 2만여명이 증파돼 현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이라크 주둔 미군 병력을 계속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로버트 게이츠 미 국방장관은 11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파견기간 연장에 대한 변경된 정책을 발표하면서, 이번 조치가 일시적인 것에 그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게이츠 장관은 이 조치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 것인지는 말하지 못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신중한 판단 끝에 마련된 이번 조치에 따라 현재 파병돼 있는 미군의 병력 수준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같은 접근법은 이라크 주둔 미군의 철수시기는 전적으로 현지 여건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는 행정부의 공약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파병기간 연장으로 미군은 적어도 1년 동안 이라크에 추가 파병된 2만명 이상의 병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게이츠 장관은 그같은 높은 병력 수준을 그렇게 오랫동안 계속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아무런 결정도 내려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미군은 그같은 높은 병력 수준을 유지하는 능력을 만들어 내고 있다면서, 계속 그같은 수준이 유지될 것인지는 현지의 여건에 달려 있다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이라크 주둔 미군 증강이 몇 년이 아니라 단지 몇 달 간만 지속될 것이라는 기존의 예측을 되풀이하면서, 그러나 이라크 주둔 미군사령관은 8월이 돼야 미군 증강으로 인한 효과를 평가하기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장관과  피터 페이스 미 합참의장은 파병기간 연장이 미군에게 추가 부담이 될 것임을 인정했습니다. 페이스 합참의장은 장기적으로 육군과 해병대를 확대하는 것을 비롯해, 앞으로 그같은 과도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들이 취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현재 미국 지도자들로서는 현역 군인들과 그 가족들에게 더 많은 부담을 요구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고, 페이스 합참의장은 말했습니다.

페이스 의장은 파병기간이 12개월에서 15개월로 연장되고  이에 따라 전투기간이 길어지면서  그만큼 위험이 커지는 것이 추가적인 부담이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페이스 의장은 군인들은 군 지도자들이 군인들에게 요구하는 추가 부담에 대해 신경을 쓰는지, 또 그같은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지 알기를 원한다면서, 군인들을 그것을 알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 국방부는 1년 간 해외에 파병된 현역 군인들에게 2년 간  국내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정책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쟁, 그밖에 전세계적인 미국의 군사적 공약 등으로 인해 그같은 정책은 1년 해외근무에 1년 국내근무로 바뀐 상황입니다.

게이츠 장관은 15개월 해외파병과 1년 국내근무 정책은 모든 군인들이 다음 파병에 앞서 국내에서 12개월을 근무할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서, 또한 군인과 그 가족들에게 예측 가능성을 제공하기 위해서 만들어졌다고 말했습니다.   게이츠 장관은 파병기간이 원래대로 되돌아 가기를 바란다고 말하면서도 언제쯤 그렇게 될 것인지는 말하지 못했습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그리고 다른 일부 인근 지역에 대한 파병기간 연장은 현역 육군 병사들에게만 적용되며, 다른 군 요원과 예비군, 주 방위군에게는 해당되지 않습니다.

현재 해당 지역에 주둔 중인 대부분의 미군 병사들은 육군 현역 병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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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S. Defense Department announced Wednesday that most of the U.S. army troops now in Iraq and Afghanistan and other parts of the Middle East and East Africa will have their assignments extended from 12 months to 15 months, and that the longer tours of duty will apply to soldiers who deploy to the region for the foreseeable future. VOA's Al Pessin reports from the Pentagon the move is designed to enable the U.S. military to sustain the higher troop level in Iraq that President Bush ordered in January.

Defense Secretary Robert Gates announced the change in policy Wednesday, saying he hopes it will be temporary, but unable to say how long it will last.

"This policy, as a matter of prudent management, will provide us with the capacity to sustain the deployed force," said Robert Gates. "This approach also upholds our commitment to decide when to begin any drawdown of U.S. forces in Iraq solely based on conditions on the ground."

Secretary Gates said the change will enable the U.S. military to sustain the surge of more than 20,000 additional troops in Iraq for at least a year, but he said no decision has been made to maintain the higher troop level for that long.

"We are creating the capability to keep it in place," he said. "Whether it will be kept in place, depends entirely on the conditions on the ground."

Secretary Gates repeated his expectation that the surge will last "months, not years," but he also noted that the top U.S. commander in Iraq has said he will not be able to even begin to evaluate the impact of the surge until August.

The secretary and the top U.S. military officer, General Peter Pace, acknowledged that extending combat tours will put a further strain on the U.S. military. General Pace said steps are being taken to reduce the strain in the future, including a long-term expansion of the U.S. Army and Marine Corps. But he said for now, U.S. leaders have no choice but to ask more of the current troops and their families.

"Is it an additional strain to go from 12 months to 15 months? Of course it is," said General Pace. "Is it in combat and therefore even more difficult? Of course it is. The troops want to and deserve to know that their leaders are mindful of what we're asking them to do, mindful of the additional strain, working to make that less than it is."

The policy of the U.S. Defense Department is to provide active-duty soldiers two years at home for every year of deployment abroad. The wars in Iraq and Afghanistan, as well as other U.S. military commitments worldwide, have moved that to one year away and one year at home.

Secretary Gates said the decision to move to 15 months away and a year at home is designed in large part to ensure that all soldiers do get the full 12 months at home before their next deployment, and to provide predictability to the soldiers and their families. He said he hopes to get back to the original deployment schedule, but he could not say when that might happen.

The decision on longer deployments in Iraq, Afghanistan and some nearby areas only affects the Army, not the other U.S. military services, and only active-duty soldiers, not members of the Reserves or the National Guard. The vast majority of the U.S. troops in that region are active-duty members of the Arm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