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의 에릭 존 부차관보는 지난 9일 베트남을 방문해 호치민시의 한 사원 내에 연금돼 있는 베트남의 반체제 불교승인 티크 쾅 도 스님을 면담했습니다. 도 스님은 이 자리에서 미국은 베트남과의 경제관계와 인권상황을 연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관한 자세한 소식입니다.

파리에 본부를 둔 ‘국제불교도정보국’은 최근 티크 쾅 도 스님이 미국 정부에 베트남 당국의 잇따른 반체제 인사 체포에 대응하도록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도 스님은 지난 9일 미국 국무부의 에릭 존 부차관보를 면담한 자리에서, 미국은 베트남과의 경제관계에 인권 문제를 연계해 베트남의 인권 신장을 압박하는 지렛대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존 부차관보는 미국은 베트남과의 우호적인 대화 정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존 부차관보는 미국은 이미 베트남의 인권 문제를 다루고 있다면서, 최근에 미국이 유감을 표시한 일부 사건들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존 부차관보는 또 베트남의 인권 문제에 대한 미국의 접근방식이 성과를 가져온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존 부차관보는 하노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과 베트남 간 관계개선을 강조하면서, 두 나라는 우방이며 미국은 베트남 인권 문제에 대한 견해를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존 부차관보는 티크 쾅 도 스님과의 면담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존 부차관보는 자신이 베트남에서 도 스님을 만난 것은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라면서, 이는 외교에서는 통상적인 일이며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서도 이런 면담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 78살인 도 스님은 현재 당국에 의해 금지된 ‘베트남 불교사찰연합’의 사무국장입니다. 베트남 정부는 공식적으로 인정된 ‘베트남 승가’만 허용하고 있습니다.

도 스님은 그동안 종교활동과 관련해 수 년 간 복역했으며, 2001년부터는 경찰에 의해 사원 내에 연금돼 있습니다.

최근 베트남에서는 구옌 반 리 신부와 구옌 반 다이 변호사, 레티 콩난 변호사 등 구금되는 반체제 인사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베트남 경찰은 지난 5일 마이클 머린 베트남주재 미국대사 관저에서 열린 로레타 산체스 미국 하원의원과의 다과회에 참석하려던 2명의 반체제 구금 인사들의 부인들을 강제로 저지했습니다.

머린 대사와  산체스 의원은 베트남 정부에 이 사건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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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enior U.S. diplomat has visited Vietnamese dissident Buddhist monk Thich Quang Do in the pagoda in Ho Chi Minh City where he is under house arrest. U.S. Deputy Undersecretary of State for Far Eastern Affairs Eric John met with Do on Monday. Do urged the U.S. to link its economic relationship with Vietnam to progress on human rights. In Hanoi, Matt Steinglass has more.

The International Buddhist Information Bureau in Paris said Tuesday that Thich Quang Do urged the United States to respond to a series of recent arrests of Vietnamese political dissidents.

He told visiting U.S. Deputy Undersecretary of State for Far Eastern Affairs Eric John that the U.S. should "link economic relations with human rights, and use trade and aid as leverage" to pressure Vietnam on human rights issues.

But John said the U.S. would continue its policy of friendly engagement with Vietnam.

"We already have a process for dealing with human rights issues in Vietnam. [And as I stated,] there've been some incidents that we view with regret recently, but we think that the process that we've set up for handling human rights has yielded, over the long run, improvements in human rights here."

At a news conference in Hanoi, John emphasized the improvement in U.S.-Vietnamese relations, and said the U.S. offered its opinions on Vietnamese human rights issues because the two countries are "friends."

John played down the significance of his meeting with Thich Quang Do.

"It's something you do normally in diplomacy. It's not unusual that I'd do that in Vietnam. We do that everywhere."

The 78-year-old dissident monk is secretary general of the banned Unified Buddhist Church of Vietnam. The government allows only the officially approved Vietnam Buddhist Sangha.

Do has spent years in prison for his religious activities, and has been confined to his pagoda by police since 2001.

A growing number of Vietnamese dissidents have been arrested in the past two months, including lawyers Nguyen Van Dai and Le Thi Cong Nhan, as well as Father Nguyen Van Ly.

Last Thursday, Vietnamese police blocked the wives of two arrested dissidents when they tried to attend a tea at the house of U.S. Ambassador Michael Marine, along with U.S. Congresswoman Loretta Sanchez. Marine and Sanchez protested about the incident to the Vietnamese govern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