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20여개 탈북자 단체를 대표하는 북한민주화위원회가 오늘(10일) 서울에서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 단체는 서울프레스센타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앞으로 북한주민에 대한 인권과 민주주의 정신 계몽, 한국사회에 북한의 실상 알리기, 북한 내 반김정일 세력 확충 지원, 탈북 엘리트를 중심으로 한 북한 전략센터 등에 활동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위원장을 맡은 황장엽 전 노동당 비서는 인사말에서 “김정일은 햇볕으로 독재의 옷을 벗는 것이 아니라 핵무장을 한 독재의 옷으로 갈아 입고 있다”며 “김정일과의 민족적 공조를 주장하는 집단과 투쟁하는 길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민주화동맹 명예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은 축사에서 “김정일 독재정권 종식과 북한의 민주화는 우리의 흔들리지 않는 목표”라고 강조하고 “탈북자들이 북한 민주화에 반드시 승리해 자랑스런 새 역사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북한민주화위원회 창립의 실무를 담당한 강철환 북한민주화동맹 부위원장은 최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대담에서 한국 정부의 잘못된 판단으로 북한주민에게 피해가 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 단체를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탈북자 단체가 한국의 정치에 참여하겠다는 뜻은 아니구요,. 우리는 북한의 민주화나 인권문제 해결, 북한 체제를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인가를 논의하고, 한국정치가 잘못 됨으로 인해서 북한 주민들에게 피해가 가고 북한에 민주화가 지연될 경우에 ..이건 바로잡아야겠다! 하는 취지에서 한국사회에서 우리 탈북자가 목소리를 높여야겠다는 취지에서 단체를 만들게 된 것이지요”

오늘 창립행사에는 탈북자 5백명을 포함해 한나라당 관계자들과 뉴라이트 전국연합 등 많은 보수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