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곳 워싱턴에 있는 민간 정책연구 기관, 허드슨 연구소에서는  미국과 러시아관계를 분석하는 양국 전문가들의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관계, 분쟁은 불가피한가?’ 라는  주제로 열띤 분위기속에 진행된  이번 토론회내용을  VOA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허드슨연구소에서 있은 이번 토론회의 결론은 한마디로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분쟁으로 치닫고 있지 않다는 것이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사이의  무장충돌은 불가피하지도 또한  가능하지도 않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러시아의 ‘이브게니 프리마코프’전 총리의 보좌관이었던 ‘미하일 딜라긴’씨는 서방측과의 분규는 러시아 지배층의 이해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통역을 통해  말했습니다.

러시아지배층의 대표적 인사들은 서방측 은행들에 계좌를 갖고 있다는 점을 딜라긴씨는 지적합니다. 그밖에   러시아에는  사실상 군대가 존재하지 않고  러시아경제가 지극히 취약하다고  딜라긴씨는 말합니다.  러시아의 흑해 함대는 심지어 불가리아와 루마니아 군사력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번 토론회에서 모스코바 정치분석가인, ‘앙드레이 피옹코프스키’씨는 20세기 두 초강대국이었던  러시아와 미국은 이제 상호 협력을 필요로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는 21세기에 들어 훨씬 더 취약한 입장이라는 것입니다.  회교 극단주의 도전을 받고 있고, 또한  아직은  확실성을 결여하지만  보다 장기적으로는  현재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이 훨씬 더 위험한 잠재적 도전이라고 피옹코프스키씨는 경고합니다.

러시아 언론인, ‘이브게니 키즐리에프’씨는 미국과 러시아는 상호 이해관계를 같이한다고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미국인들과 친분관계를 맺고 있고  미국을 방문한 일이 있는 러시아인들은 미국에 호감을 갖고 있지만, 지도층의 일부는 여전히 미국을 원망하고 있다고 키즐리에프씨는 지적합니다. 

러시아 지도자들중에는 열등감에 사로잡혀있는 인사들이 있고 이들은 미국이 세계 유일한 초강대국으로 남게되었다는 사실 때문에 그런 위상에 얽힌 여러가지  이점과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원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번 허드슨연구소에서 있은 토론회에서 독일출신의  유럽 의회 의원인 ‘알렉산더 램즈도프’씨는 미국의 불이익들을 심층 해부했습니다. ‘램즈도프’씨는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대통령이 지난달 뭰헨에서 열린 국제 안보회의 연설중에 미국을 신랄하게 비판한 것은 미국의 이른바 ‘오도된  대외 정책’에 대한  유럽의 자세에서 비롯되었다고  풀이합니다.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미국을  유럽으로 부터  분열시키려는   정책을 추진해왔다고 램즈도프씨는 지적하고 그런데 지금  유럽에서 미국의 입지가 취약하기 때문에 그런 노력이  더  가능해졌다고  강조합니다.  만일 미국 행정부가 유럽에서 아직도  지지를 받고 있다면,  푸틴 대통령의 연설이 유럽인들로부터 그 정도의  호응을 불러 일으킬 수 있으리라고는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었을 것이라고 램즈도프씨는 말합니다.    

그러나 모스코바에 있는 카네기 연구소의 분석가인 ‘릴리아 쉐브스토바’씨는 미국과 유럽과의 관계는 미국과 러시아 관계보다도 실질적인 면에서 한층 높은 수준이라고 말합니다.  만약 러시아 지배계층이 국제적 신뢰도를  높힐수 있다면 양국 관계는 상당히 호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쉐브스토바씨는 강조합니다.  러시아 지도층은 시민 개개인의 기본권을 저버리는  협의의 이해관계를  회피해야만 한다고 지적하고 또한 미국에 대해서도 러시아의 젊은세대와 지식인들 그리고 기업인들같은 역동적인 사회적 원동력에 보다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합니다. 

‘쉐브스토바’씨는 러시아를 서방세계에 통합시키기 위해서는 경제적 협력이 한가지  강력한 지름길이라고 말하고  미국과 서방 국가들에게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그리고 그루지아 등지에서  민주주의의  신장을 고무할것을 촉구합니다.  이들 국가들에서의 민주체제의 성공은 러시아역시  민주국가로 능히 발돋음할 수 있다는 훌륭한 본이 될수 있다는 것이   모스코바에 있는 카네기연구소의 분석가  ‘릴라 쉐브스토바’ 씨의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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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Russian Relations: Is Conflict Inevitable?" That was the title of a day-long conference on Monday at the Hudson Institute think tank in Washington, D.C. American and Russian experts analyzed the issue and VOA's Peter Fedynsky has this report on their discussion.

The short answer to the question posed at the Hudson Institute is no. Armed conflict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Russia is neither inevitable nor likely. Indeed, Mikhail Delyagin, an adviser to former Russian Prime Minister Evgeny Primakov, says a struggle with the West in general it is not in the interests of Russian elites. He spoke through an interpreter.

"Representatives of the ruling groups have their bank accounts in the West. And the second point is to understand that the Russian army does not exist and the Russian economy is extremely weak. Our Black Sea fleet is not even at the level of the forces of Bulgaria and Romania," he said.

One of the panel members at the Hudson Institute conference, Moscow political analyst Andrei Piontkovsky, says Russia and the United States, dominant powers of the 20th Century, now need to cooperate with one another. "In the 21st century, both the West and Russia are in a much more vulnerable position. We are both challenged by Islamic radicalism, and then, maybe more long term and less obvious, but maybe more dangerous -- the potential challenge of a rising China," he said.

Russian journalist Evgeny Kiselyev agrees that the United States and Russia have common interests. He says that Russians who communicate with Americans or have been to the United States generally have a good impression of this country. However, Kiselyev says some members of Russia's ruling class continue to resent America.

Kisilyev says some Russian leaders suffer from an inferiority complex, and resent America's status as the only remaining superpower, despite its pluses and minuses.

At the Hudson conference, a German member of the European Parliament, Alexander Lambsdorff, zeroed in on American minuses. Lambsdorff says Europe's attitude to what it considers a misguided U.S. foreign policy allowed Russian President Vladimir Putin to harshly criticize the United States during an international security conference in Munich last month.

"This traditional Soviet policy of trying to divide Europe from the United States is only possible because (of) the current American weakness in Europe. The amount of understanding that Putin received for this speech would have been unthinkable if we had an American administration that still had some support in Europe," he said.

But Lilya Shevstova of the Carnegie Center in Moscow, indicates that American relations with Europe are on qualitatively higher level than those between the United States and Russia. She says ties between the two countries can improve substantially, if the Russian ruling class raises its level of international trust. To do this, Shevtsova says, the country's elite must avoid narrow interests that come at the expense of individual rights. The Carnegie Center analyst also encourages the United States to devote more attention to what she says are Russia's dynamic social forces, such as young people, the intelligentsia, and businesspeople.

Shevtsova says economic cooperation is a powerful way to help integrate Russia into the Western community of nations. She also urges the United States and the West to encourage democracy in Ukraine, Belarus and Georgia, because in her view, the success of those countries can serve as an example that Russia too can become a successful democra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