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북한을 최악의 억압 국가로 지목했습니다. 국무부는 ‘인권과 민주주의 지원활동’에 관한 보고서에서, 북한은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이고 군대화한 사회이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독재 하에 있다고 묘사했습니다. 보도에 김근삼 기자입니다.

미 국무부의 새 보고서는 북한이 국제 사회에 편입하고 미국과 관계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인권 문제 개선이 필수 조건이 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다른 나라에도 대북 관계에 있어서 인권의 구체적이고 확인가능하며 지속적인 향상을 요구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는 15만명에서 20만명의 주민이 정치적인 이유로 수용소에 갇혀있으며, 상당수가 고문과 굶주림, 질병으로 숨졌습니다. 또 중국으로 탈북했다가 붙잡혀서 북한으로 압송된 주민은 잔혹한 처벌을 받습니다.

이 보고서는 미국이 북한의 탈북자에 대해 계속 깊은 우려를 갖고 있으며, 지속적인 해결책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해 9명의 탈북자에게 미국 내 망명을 허용했습니다.

미국이 지난해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의 워싱턴 방문을 비롯한 양국 고위회담에서, 탈북자의 강제 압송을 중단하도록 요청했다는 내용도 보고서에 들어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