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상원의장은 올해 2기 임기가 끝나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앞으로도 계속 집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촉구했습니다. 그러나, 크렘린 대변인은 즉각 그같은 계획이 없다고  일축하면서,  푸틴 대통령은 그같은 움직임에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세르게이 미로노프 러시아 상원의장은 지난 30일 열린 의회 회의 중에, 헌법에서 대통령 임기를 2기 연임으로 제한하는 규정이 철폐돼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미로노프 의장은 대통령이 3기 연임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면서, 대통령의 임기도 현행 4년에서 5년이나 7년으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같은 헌법 개정 제안에는 푸틴 대통령의 집권이 연장되기를 바라는 푸틴 대통령 지지자들의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크렘린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즉각 미로노프 의장의 주장을 일축하고, 푸틴 대통령은 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동안 푸틴 대통령은 3기 집권을 모색할 것인지에 답변하기를 거부했습니다.  단지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정치에서 계속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만 말할 뿐,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모스크바 카네기 센터의 정치 전문가인 니콜라이 페트로프 씨는 미로노프 의장의 정치적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그의 제안이 무시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그와 동시에, 페트로프 씨는 푸틴 대통령이 끝까지 지금의 입장을 견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페트로프 씨는 러시아 정치체제는 다른 모든 정치제도가 취약하다는 사실 때문에  대통령이 정치체제에 안정을 제공하는 단일 요인으로 작용하는 방식으로 고안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대통령이 임기말 권력 누수 현상을 겪을 여유가 없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의 경우에도, 언제 누구에게 권력이 이양될 것인지와 관련해 마지막 순간까지  어느 정도 불확실성이 있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페트로프 씨는 덧붙였습니다.

페트로프 씨는 푸틴 대통령이 경쟁 관계에 있는 정치 파벌들을 더 이상 견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 개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페트로프 씨는 크렘린 측이 결정한 권력 이양 시점이  이미 계획된 대통령 선거 시기와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페트로프 씨는 푸틴 대통령의 집권 연장 촉구를 부추기는 움직임들은 러시아의 안정에 대한 열망과 큰 관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페트로프 씨는 이 문제에 대한 결정을 연기하는 것은  단지 똑같은 의문과 우려가 또다시 떠오를  것임을 의미하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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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leading Russian lawmaker has reiterated calls for constitutional changes that, if approved, would allow President Vladimir Putin to stay in office beyond next year.  But a Kremlin spokesman quickly rejected the plan, saying President Putin sees no reason for the move.  VOA's Lisa McAdams in Moscow reports.

Parliamentary speaker Sergei Mironov proposed scrapping the two-term limit for holding the presidency during a parliament session Friday.

Mironov said the new limit should be three terms in office, rather than two.  He also suggested extending the president's mandate from the current four years, to five or seven years in office.

 

The proposed constitutional amendment offers a glimmer of hope to pro-Putin supporters who would like to see the president stay in office.

But Kremlin spokesman Dmitry Peskov was quick to reject Mironov's appeal, saying the president does not believe there is any need to change the Constitution.

President Putin has repeatedly refused to answer whether he would seek a third term.  He has said only that he would like to play a continuing role in Russian politics, without elaborating.

Political analyst Nikolai Petrov of Moscow's Carnegie Center says speaker Mironov's political clout is growing and that his appeals cannot be ignored.  At the same time, he says he doubts Mr. Putin will stay on in the end. 

"[The] Russian political system is designed in such a way [that] the president is the single factor which is providing stability of the political system, due to the fact all other political institutions are weak, which means that the president cannot afford being a lame duck," he explained.  "In our case, it means until the very last moment there should be some uncertainty with regard to how, and to whom, the power will be transferred."

Analyst Petrov says if it comes to the point where President Putin can no longer keep in check rival Kremlin political clans, an intervention may be needed. 

"I would not exclude they [the Kremlin elite] will find a moment when power will be transferred and this moment will not necessarily coincide with the dates of the already planned presidential elections," he added.

Petrov adds that a lot of what is fueling the calls for Mr. Putin to stay in power is the desire to ensure Russia's stability.  But he says putting off the decision only means the same questions and concerns will resurface.